가족거리좁히기1 퇴직 후 가족 행복 찾기 퇴직을 하기 전에는 아침부터 늦은 밤중까지 조직을 위해 달려야만 했습니다. 눈을 뜨고 출근을 하면서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하나 쓰고 회사에 향했던 것 같습니다. 회의와 결정의 연속에서 항상 '좋은 리더'라는 모습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구성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팀워크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쏟으면 쏟을수록 제안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사춘기 아들의 행동에 사나운 늑대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좋은 소리를 하기보다는 으르렁 거리는 소리로 아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나 봅니다. 항상 '내 부덕의 소치'이려니 하며 쌓인 스트레스와 불안이 가족에게 그래도 비추어졌습니다. 그렇게 좋기만 했던 아들과의 관계도 점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2025.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