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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다. 세상과 나눈다는 것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마음을 나누고, 물질을 나누고 나니 책상 위에 펼쳐 놓을 수 있는 작은 증서가 날아왔다. 마침 오늘은 자립청년들의 일일 찻집에 다녀온 날이었다. 그 자리에서 청소년 쉼터에 있는 아이들이 충분한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자, 우편함에서 굿네이버스 후원 10년을 알리는 봉투를 받았다. 하루의 장면들이 묘하게 이어진다. 자립청년들의 현실, 오래 이어온 후원, 그리고 다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나눔은 거창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세상과 마음을 나누는 일은, 결국 나를 조금 더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한다. 작은 저금통에서 시작된 굿네이버스와의 인연 .. 2026. 9. 19.
성공을 돕는 강의인가? 성공을 파는 장사인가?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의 감성을 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성공을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까지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배움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고, 누군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는 일 역시 의미가 있다. 다만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면 성공을 말하는 강연과 콘텐츠가 너무 쉽게 넘쳐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자신의 기술을 팔고, 누군가는 강연을 팔고, 누군가는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간절함과 불안을 이용하는 듯한 방식이 보일 때다. 성공을 돕는 것인지, 성공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붙잡아 장사를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들이 있다. 반복되는 무료자료와 고액 강의의 흐름 얼마 전 한.. 2026. 9. 18.
후회와 기대와 걱정 사이에서, 오늘의 삶과 노후를 생각하다. 사람은 누구나 세 가지 마음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 현재의 삶에 대한 기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강의를 마치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요즘 세상을 떠나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장례식장에서 예전 조직에 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자연스럽게 조직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야기들이 오갔다. 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잠시 후회의 시간이 밀려왔다.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저렇게 했더라면 조금 달라졌을까?” 그런 생각들이 지나가는 와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다시 오지 않는 과거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할까? 그 생각이 들자 혼자 피식 웃음이 난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026. 9. 17.
교수님, 보고 싶었어요. 강의를 다니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오늘 강의가 들으신 분들에게 얼마나 만족이 되었을까?”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경험이 많지 않아 늘 불안했다. 혹시 실수한 것은 아닌지, 내가 놓친 것은 없는지 혼자 마음을 졸였다. 작은 실수 하나에도 얼굴이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창피하기도 했고, 때로는 내일이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편안하게 강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불안보다 만족도를 더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시간을 함께하는 분들에게 작은 것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다. 그 시간만큼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내고 싶다. “교수님, 보고 싶었어요” 폴리텍 .. 2026.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