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80 열정이 지칠 때 필요한 태도, 버티기와 멈춤 사이에서 오후 내내 강의를 마치고, 저녁 시간에 또다시 강의를 진행했다. 온 마음을 다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다 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무엇보다 강의를 하는 나 자신이 그 시간을 재미있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오후에 4시간 강의를 연달아 마치고 나서, 숨 돌릴 틈도 없이 저녁 6시 30분부터 다시 2시간 과정의 강의를 이어갔다. 청년들과 만나 생성형 AI 강의를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호흡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첫 시간이 지나고 쉬는 시간이 되었을 때, 한 수강생이 다가와 내게 무언가를 건네주고 가신다. 초록빛 포장이 반가운 '킷캣 녹차 초콜릿'이었다. 솔직히 감기가 꽤 오래가고 있다. 과거의 습관처럼 무리하게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강의를 더 즐겁게 해야 한다는 압.. 2026. 10. 22. 소통이 어려운 이유, 빠른 진도와 사람 사이의 선택 소통은 늘 어렵기만 하다. 곰곰이 돌아보면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당연하다고 여기고 '한 번 더'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그림책 출간 강의를 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내가 사전에 전달받고 알기로는 교육 대상이 '청년들'이었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전보드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만의 그림책을 출간하는 과정으로 알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진행하기 전에 내가 한 번 더 확인했어야 했다. 대상이 정확히 누구인지, 인원은 몇 명인지를 한 번만 더 물었어야 했다. 막상 현장에 도착해 강의를 시작하려고 보니, 눈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은 청년이 아니라 중고생들이었다. 중고생들을 위해 맞춤으로 준비한 강의안이 아니었기에 순간 적지 않게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들의 눈을 마주한다. 예.. 2026. 10. 21. 일이 버거워질 때 필요한 지혜, 여유와 발등의 불 사이의 선택 오늘도 수많은 선택의 시간들을 보낸다. 오전에 내가 했던 선택들과 오후에 내가 했던 선택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함께 어우러져 지금의 이 시간을 만든다. 문득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한 구절이 떠오른다. "어려운 일은 쉬울 때 도모하고, 큰일은 작을 때 시작한다(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이 말은 위대한 사람은 일이 버겁지 않을 때 미리 시작해서 어려움을 던다는 뜻이다. 성현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나는 아직 위대한 사람은 아닌가 보다. 늘 일이 버겁지 않을 때는 여유를 부리다가, 막상 발등에 불이 떨어져 버거울 때가 되어서야 숨 가쁘게 몰아치곤 하니 말이다. 오늘 하루 종일 매달렸던 일도 마찬가지다. 바로 내일이 강의인데, 사실 이 강의는 꽤 일찍 요청을 받았던 건이었다. 평소 해오던 흐름.. 2026. 10. 20. 자책 대신 '내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챙기며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먹는 유혹'을 이겨내는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지난 2달 가까이 식단을 꾸준히 조절하면서 10kg 가까이 체중을 줄였다. 꽤 성공적인 시간이었지만, 아무리 단단히 마음을 먹어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모양이다. 나의 아침은 늘 올리브 오일 한 튜브와 물 한 잔으로 시작된다. 아침을 공복으로 보낸 세월이 꽤 길다 보니, 여행지에 갔을 때를 제외하면 아침 식사는 늘 자연스럽게 건너뛴다. 그렇게 가벼운 아침을 보내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오전 내내 오랜만에 여유를 부리며 드라마에 푹 빠져 있었다. 역시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렇게 화면에 몰입해 있는데도 배꼽시계는 어찌나 정확한지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 2026. 10. 19. 이전 1 2 3 4 ··· 3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