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표현1 아픔은 글로 피어나는 씨앗이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맞이한다. 어떤 이는 그저 묵묵히 견디며 지나가고, 또 어떤 이는 고통 속에 휩싸여 방황을 하기도 한다. 나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다. 삶이 불확실했고, 마상을 입으면서 가슴에 커다란 상처가 남았다. 욕을 하면서라고 한방 먹였어야 했지만, 조직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신앙인이라고 하는 것이 마음을 꾹꾹 누르게 했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일상은 파괴되었다.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지 않고, 화는 머리끝가지 나 있었다. 여기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에 대한 존재 이유를 잃어가는 분위기였다. 마음 한편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자리 잡았고, 시간이 흘러도 쉽게 아물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컴퓨터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 2025.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