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틴시간1 폭주 기관차의 마음은 늘 한 걸음 뒤에 있었다. "지난 5년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던지면서 많은 고민과 번뇌가 오간다. 5년의 세월이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가고 있다.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리하려다 보니 복잡한 마음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눈에 띄는 성취가 없어 보인다. 힘들게 버티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올리려고도 했다. 건강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마음 한켠이 허전함이 있다. 그렇게 잠시 생각을 하다가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본다. "폭주기관차처럼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그만큼 마음이 따라오지 못했던 시간 같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살았다기보다는 어쩌면 '살아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해야 할 일들이 늘 .. 2025.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