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행복찾기1 취미가 제2의 인생을 열다. 퇴직한 뒤에 맞은 아침은 색달랐습니다. 파란 하늘빛을 띠고 있으면서 카메라 렌즈가 아닌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출근을 재촉하던 알람대신, 눈으로 세상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시작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혼인을 하고 카메라를 사려고 하던 나는 사진관을 하는 형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카메라를 사야 되나요?" 사진관 형님은 "슈나이더 렌즈가 들어간 카메라를 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세를 조사해 보니 15만 원 정도가 더 비싼 것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하고 아내와 여행 중에 화엄사에 들렀습니다. 예쁜 밤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였습니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지만 디지털카메라에 아내의 손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비싸게 주고 산 카메라가 고장이 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빛이 부족해서였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가서 .. 2025.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