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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방향6

이야기가 되는 삶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군가가 미리 써놓은 이야기처럼 살아야 할 때가 있다. 이 나이쯤이면 이렇게 되어 있어야 된다라고 하며, 안정된 삶을 강조한다. 나도 모르게 그 기준을 나에게 맞추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내 삶은 왜 이리 지지부진한 지, 왜 저 사람들처럼 눈에 띄는 성과나 성취는 나에게 없는지, 비교하고 조급해했다. 결국 내가 살아낸 시간마저 의심을 하는 날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그 모든 날들도, 그 모든 흔들림도, 내가 살아낸 이야기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로 남을지,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는 오직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 지금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던 여정이다. 내가 내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관한 여정이었다. .. 2025. 5. 11.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묻지만 질문 앞에서 머무르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지금은 프리랜서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불확실한 상황의 연속이다. 당연히 안정된 수입도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다만, 건강한 삶을 살기로 하고 퇴직 후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지기도 했다. 모두 필요한 것들 뿐이다. 그러면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삶이면 좋겠다." 의무감보다 설렘이 먼저 다가오고, 비교보다 나만의 속도가 중심이 되는 삶으로 가고 싶다. 그런 하루를 살아가고, 바라는 삶이라고 스스로 조용히 인정하고 있다. 나의 삶은 오랜 시간 계획 속에 살아왔고, 책임감으로 살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만들어 내고, 일이 없으면.. 2025. 5. 8.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 걸까? 휴일 아침임에도 코칭이 예정된 날이라 사무실로 향했다. 여러 번 만나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어온 생각들과 감정을 나누고, 작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었다. 시간이 다 되어가는 데 오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아직이다. 원래는 안 되는 것이지만, 부득이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이유는 하나이다. 이 친구의 성장을 돕고 싶은 마음이다. 텅 비어버린 하루가 손에 있다. 조직에 있을 때라면 자유시간을 만끽할 것이지만 마음은 허전하다. 숙제를 해갔는데 그날따라 숙제 검사를 하지 않은 선생님을 볼 때처럼 허무했다. 조용히 내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 걸까?"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았다. 그동안 미루었던 AI 동화책 프로젝트 방향을 잡고 마무리해야 해서 이다... 2025. 5. 6.
당신도 누군가에게 해바라기일 수 있다. 오늘 나는 한 사람과 마주 앉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삶이 마음처럼 흐르지 않아도, 자신의 뜻을 꺾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말투는 분명하고 힘이 있었다. 즐거운 이야기를 할 때는 더 분명했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방향을 함께 찾는 코칭을 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고, 글을 다듬었다. 상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사람들, 두려워도 한 발 내딛는 사람들과 함께한 하루였다. 오늘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해바라기가 마음속에 피어오른다. 언제나 태양을 따라 고개를 드는 그 꽃처럼,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은가 보다. 해바라기의 삶은 ‘존재로 빛이 되는 삶’이다. 해바라기는 늘 태양을 향해 움직이고, 그것을 따르며 자연스럽게 주변을 환하.. 202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