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함1 케이티의 법칙: 자유로움이 위대함을 낳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늦은 저녁에 퇴근하던 나였다. 매년 12월 ~ 1월이면 어김없이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이십여 년을 하면서 보냈다. 이것이 일상이었고 당연하듯이 받아들였다. 내게 주어진 일이기도 했고, 그게 업무를 배우는 길임을 잘 알고 있어서였다. 일하면서 일찍 퇴근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에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 생활해 왔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틈틈이 생기는 시간에 보내기도 하면서 연말이면 어김없이 다시 내게 다가오는 시간들이었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업무를 조율할 수 있게도 되었지만 공허함은 점점 더 커져갔었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생각했던 적도 한두 번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상사가 언제까지 해야 한다고 하면 기한을 넘기지 .. 2023.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