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지지1 나를 지키기로 선택한 길을 계속 걸어간다. 가끔 이런 생각들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해서 길을 잘 가고 있나? 해야 해서 하는 것은 아냐?" 불안감이 밀려오고, 아무것도 되지 않고 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그렇다고 지금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퇴직을 한 후 강의를 한지 1년이 지나고 있다. 강사 양성과정이 있다고 해서 신청했었는데 연락이 왔다.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강사 양성과정에서 탈락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죄송한데 탈락한 이유가 어떤 것일까요?" "강의 요청이 오면 강사를 파견하는데요. 연령이 높으신 분들에 대한 피드백이 좋지 않아서요.... 정말 죄송해요." "나이때문에 탈락한 것이군요..... 네 알겠습니다. 나중에 인연이 되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나는 그말을 이해했다.. 2025.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