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에세이1 무너지는 자신을 세우는 것은 자존감이다. 도자기를 구우면서 모든 도자기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완성된 도자기를 굽는다. 거친 흙덩이가 가마에 들어가기 전부터 금이가고 조각이 나기도 한다. 장인은 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단단한 형태로 빚을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한다. 결국 멋진 도자기 하나를 완성한다. 자존감도 한 번에 단단해지지 않는다. 많은 실금들이 가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조각이 나기도 한다. 진짜 자신을 만드는 순간이 그 이후에 오게 된다. 지금 나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가? 그것이 자존감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과거의 조직에서 불러주면 가야 되는 것 아니야?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할 때잖아?"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나는 선택하지 않고 있다. 아직 자존감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단단한 자존감이 실.. 202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