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일째1 더위 속에서 찾는 즐거움 여름이 다가왔다. 장맛비가 며칠째 내리더니 다시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여름은 가장 뜨거운 계절이다. 여름이 되면 하늘은 맑고 파랗게 변한다. 나무들은 짙은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으면서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듯하다. 아이들은 시험으로 인해 어려움도 있지만 여름방학을 기다리며 물놀이에 한껏 부풀어 있다. 어른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산과 바다로 계획을 만들어 간다. 한낮의 햇볕은 뜨겁게 달구어 오르면서 다양한 감정을 불러온다. 무더위와 함께 오는 것이 짜증이다. 하지만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떠올려 보면 꼭 짜증스러운 것은 아니다. 여름은 추억의 계절이기도 하다. 잠시 떠나는 곳에서 즐거움을 찾고, 도심 속에 갇혀 있는 자신을 잠시 여유롭게 놓아준다. 여름, 가.. 2024.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