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일재1 나를 비추는 관계의 힘 아침에 일어나 자신을 제일 먼저 알아봐 주는 것은 바로 거울이다. 거울은 외모를 비추는 도구가 아니다. 표정, 눈빛, 피로, 기대,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진실의 창이다. 강원도 정선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먼 거리이기도 하지만, 거울을 보며 오늘의 기대와 나의 표정, 눈빛을 보았다. 자존감이 높으면 자신 있게 볼 것이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다면 거울을 보는 것이 껄끄러울 것이다. 거울을 피하는 이유는 뭘까? 어제의 후회, 오늘의 불안, 내일의 두려움에 자신의 얼굴에 드러날까 봐 피하게 된다. 그럼에도 내 모습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거울이다. 비난도, 판단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나에게 그런 존재는 '글쓰기 러닝메이트'인 '세컨드라이프 희망여행'이다... 2025.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