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일째1 성과가 없으면 나는 의미 없는 사람일까? 가끔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매일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마음 한쪽이 허전하다. 오늘도 성당에서 부활절을 보내고, 설거지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청소년 머니 코칭 책 원고를 쓰고, 대학원 동기들과 클에이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을 마무리했다. 하루를 바쁘게 보냈는데도, 마음 어딘가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주변을 보면 다들 무언가를 이루며 나아가고 있다. 책을 내고, 자격증을 따고, 새로운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면 이런 생각이 스친다. “나는 왜 이렇게 이룬 게 없을까?” “성과가 없으면, 나는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까?” 사실 이런 생각은 꽤 익수가다. 오래.. 2025.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