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삶이 된다.

  며칠 전부터 시작된 거울 앞의 변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아침에 그만 잊어버렸다. 인간은 이렇게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 엘리베이터를 타며 생각이 나서 주저하지 않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될 거라고. 

 

  사람들은 흔히 '말이 씨가 된다'라고 한다. 과연 이 말이 속담에 그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던진 말이 결국 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며, 행동이 인생을 완성해 간다. 신혼 때 아내에게 했던 말이 있다. "지금은 작은 아파트이지만, 10년 안에 큰 집으로 이사할 거야."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 일어났다. 혼인하고 5년이 되었을 무렵에 큰 집으로 이사를 했다. 카메라를 사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여보, 혹시 알아? 내가 사진으로 밥 먹고 살지?" 그런데 강의를 시작한 것이 사진으로 시작을 했다. 바로 말이 씨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말을 하고 살아가야 할까?

 

  말이 현실이 된다.

  심리 상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통찰을 얻었다. "인지행동 치료가 코칭과 닮았습니다." 그게 무슨 말일까? 의문을 가졌지만, 이내 알게 되었다. 인지행동치료에서 내담자가 어떤 상태에서 특정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질문한다. 그 과정을 탐색하며, 스스로 변화를 찾아가도록 돕는다. 마치 아침에 거울을 보며 긍정적인 말을 던지는 것이 하루를 변화시켜 나가듯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미술 심리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같은 흐름임을 알게 되었다. 같은 그림을 보지만, 사람들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해석'이 아니라, 그 그림을 그린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 순간의 감정과 경험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이다.

 

  질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내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떤가?"를 생각하며, 내게 질문을 한다.

 

  "나는 오늘 어떤 성장을 했지?"

 

  이렇게 물어본다면, 내면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짐임이 있을 것이다. 주지훈이 택시기사로 나오는 영상을 보았다. 그 내용에는 기본적으로 쓰는 단어나 글자들이 자신을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부러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라고 한다. 공감을 하는 내용이었다. 스스로 계속해서 긍정의 언어를 내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술 심리 치료사가 '해석'하는 것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왜 그렸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이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 된다.

 

 긍정의 힘을 믿었던 사람들은 많다. 그것을 아는 것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그 긍정의 힘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 샌프란치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하는 성공을 위해서 좋은 생각을 하고, 다음 타석에 좋은 타격을 준비합니다."

 

  이는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 곧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책을 쓰고 있는 나의 글쓰기 러닝메이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서로에게 격려를 하고 힘이 되어 준다. 이것이 다시 나에게도 긍정으로 되돌아온다. 서로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말들이 오고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결국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거울 앞에서 던진 한 마디가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쌓여 한 달이 변화되며, 그것이 쌓이면서 인생이 된다. 따라서 매일 거울 앞에서, 또는 자신의 내면의 대화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긍정의 질문을 바꾸면서 말이다. 

 

  "나는 실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 우리가 꿈꾸고 원하던 삶이 될 것이다.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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