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가 “돈은 아껴 써야 해”라고 강조하지만 정작 “돈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말해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주식’이나 ‘펀드’라는 단어를 모를 것 같아 설명을 미루곤 하지만,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투자 이야기가 스며들었습니다. 이때 필요한 건 복잡한 숫자나 그래프가 아니라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바꾼다”는 관점입니다. 아이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자신의 시간·노력·돈을 묶어 가는 힘, 그것이 바로 투자이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습니다. 결국 부모가 먼저 투자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으로 보여 주어야 아이도 배웁니다.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투자
투자는 마법처럼 ‘뚝딱’ 생기는 일이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마법 같은 결과를 보여 줍니다. 농부가 씨앗을 심고 기다리듯, 저축·투자도 처음엔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 열매를 맺듯 자본도 불어납니다. 예를 들어 매일 1,000원을 쓰지 않고 두 달 모아 6만 원짜리 장난감을 산다면, 이미 아이는 ‘소비를 미루고 미래 가치를 얻는 경험’을 한 셈입니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기다림과 목표를 향한 꾸준함입니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오늘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 오래전에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지요. 아이에게 ‘나무를 심는 경험’을 선물해 주는 것이 투자 교육의 첫 단추입니다.
노동 소득과 자본 소득을 구별해 보여 주기
대부분의 부모는 “돈은 열심히 일해야 번다”라고 가르치지만, 세상엔 ‘돈이 돈을 버는 길’도 있습니다. 이를 자본 소득이라고 부릅니다.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통장에 찍힌 이자를 함께 확인하며 “이 숫자가 자란 건 네가 가진 돈이 ‘일한’ 결과야”라고 말해 주세요. 아이들은 직접 노동으로 돈을 벌어 본 적이 없기에, 작은 은행 예금 체험만으로도 ‘돈이 일한다’는 개념을 쉽게 이해합니다. ‘아빠(엄마)는 시간을 들여 월급을 받고, 통장 속 돈은 시간을 들여 이자를 번다’는 비교가 훌륭한 첫 수업이 됩니다.
아이의 일상에서 찾는 작은 투자 기회
2024년 7월 27일 매일경제는 “미성년자도 주린이 열풍”을 다뤘습니다. 10대도 용돈 일부를 주식에 넣고 수익·손실을 경험한다는 내용이었죠. 사실 투자 기회는 아이 일상 속에 이미 숨어 있습니다. 용돈을 전부 쓰지 않고 ‘저축 → 미래를 위한 소비 → 만족’을 경험하도록 돕는다면 그 순간 아이는 투자자가 됩니다. 부모는 “지금 절제하고 미래를 위해 기다린 네 선택이 바로 투자야”라고 칭찬해 주며, ‘투자는 거창한 게 아니라 눈앞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심어 주면 충분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가장 강력한 투자 교육
아무리 좋은 말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아이는 배우지 않습니다. 부모가 카드값으로 허덕이면서 “저축해야지”라고 말하면 신뢰는 금세 무너집니다. 반대로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고, 가족 회의를 통해 소비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면 아이는 ‘돈은 계획적으로 다루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체득합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서(2023)도 “금융 이해력·생활 습관 형성에는 부모 교육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를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힘”을 심어 주는 일입니다. 오늘 아이와 경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그 대화가 바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첫 투자, 그리고 평생 이어질 ‘돈과 삶’ 교육의 씨앗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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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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