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2 우연인줄 알았는데 필연이었다. 퇴직을 하고 지나가는 달력의 색깔들이 내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추석명절을 보내면서 구분 지어지던 파란색과 빨간색의 달력들이 어느덧 서서히 지워지더니 이내 내게는 빨간 날들로 바뀌어 갔다. 그러면서 나는 인디언 기우제를 생각하며 그동안 해오던 것들을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 할 수 없는 곳에서 시작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다. 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고 내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처음 블로그를 쓸 때 그랬다. LG 트윈스를 이야기하면서 염갈량 이야기를 작성한 기억이 난다. 매월 개막전으로 생각한다는 염갈량의 말을 기억하며 매월 블로그를 새로 쓴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다. 그런 것이 어느덧 8개월을 채워가고 있다. 1차 목표를 달성하고 .. 2023. 12. 27. 경력전환을 위한 동기 및 전환 후 과정에 대한 인터뷰질문 강사로 경력 전환을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의 어떤 동기가 있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지금 전환 후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대학원 과제로 제출하려고 한다. 이는 나의 커리어 전환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70년대와 80년대는 그냥 미래가 보였다. 직장에 취직하면 연공서열에 의해 올라가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혼인하고 집을 사고 노년에 편안히 노는 "개미와 베짱이"의 개미의 삶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를 지나오면서 세상은 변하고 그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도태하고 결국 인생의 뒤안길로 가는 삶들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더 그런 시대인 것 같다. 연공서열이 아니고 능력위주의 삶이고 조직내에서 뿐만이 아닌 같은 조직간에도 서로 경쟁해야 하고 그 경쟁에서 밀리면 끝나는 그런 세상들을 살고 있다. 그런 .. 2023.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