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2 겸손과 지식 나눔사이에서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자연스레 ‘겸손’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예전엔 조상들의 지혜쯤으로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다시금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최근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나 기술을 주변 사람들과 자주 나누고 있습니다. 유용한 도구나 새로운 트렌드를 알게 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이것저것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문득 스쳤습니다. “혹시 내가 나누는 것이 자랑처럼 들리진 않을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들뜬 모습으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생겼습니다. 물론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인데, 몰라서 못 쓰는 게 .. 2025. 7. 10. 행복을 찾는 50대 곁에 둘 것은? 40대에는 많은 것들을 할 것처럼 열심히 살았다. 워라밸이 없이 일하고서도 즐기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조직 내 중간관리자로서 여러 가지 아픔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잘 견디어 내고 이겨냈다. 이런 것이 바탕이 되었는지 스카우트라는 제의를 받고 이직을 했다. 50이 되면서 삶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조건보다는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 출발이었다. 미래를 바라보며 움직였던 것이다. 워낙 어려운 곳이다 보니 한 가지만 가지고는 되지 않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위해 소통을 시작했다. 구성원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 가며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갔다. 서로가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나아가던 지점에 동력이 떨어지는 신호.. 2024.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