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목소리2 가장 낯선 도전 속, 나를 만난다. 길을 걷고 있다가 균열이 있는 아스팔트 바닥에 작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았지만 그 틈에서 피어난 꽃은 단단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전혀 피울 수 없는 환경에서 꽃이 피어난 것이다. 사람도 그런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의 시선이나 기준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오늘 그런 틈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익숙한 환경이 아니다. 강의라고 하는 것에 자신도 없었고, 이것을 업으로 살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노년에 살아온 삶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소박한 생각은 있었지만, 먹고살아야 하는 생업이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나에게는 척박한 환경이고, 아스팔트 사이에 비집고 올라오는 힘이.. 2025. 4. 6. 자존감은 자신이 키우는 마음의 정원이다.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햇살이 잘 드러 진 곳에 예쁜 꽃이 피기도 하고, 한쪽 구석에서는 썩어가는 꽃들도 있다. 아무리 예쁘게 피어오른 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잡초도 있고, 가시덤불도 있다. 이런 잡초나 가시덤불은 처음에는 잘 모른다. 서서히 자라면서 드러나게 되고 어느 순간에 정원에 퍼져 예쁘게 잘 자란 꽃들을 덮어 버린다. 바로 가시덤불이 자신 안에 있는 '부정적인 목소리'이다. "넌 부족해" "왜 넌 항상 그 모양이니?" "다른 사람들은 잘만 사는데..." 이런 목소리들을 종종 자신에게 들려주었을 것이다. 이것이 마음을 찌르고, 자존감을 훼손한다. 그럼에도 이 소리를 없애기보다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 정원에 당연히 있는 잡초처럼 말이다. 정원이 풍성..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