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순간1 가장 낯선 도전 속, 나를 만난다. 길을 걷고 있다가 균열이 있는 아스팔트 바닥에 작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았지만 그 틈에서 피어난 꽃은 단단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전혀 피울 수 없는 환경에서 꽃이 피어난 것이다. 사람도 그런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의 시선이나 기준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오늘 그런 틈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익숙한 환경이 아니다. 강의라고 하는 것에 자신도 없었고, 이것을 업으로 살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노년에 살아온 삶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소박한 생각은 있었지만, 먹고살아야 하는 생업이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나에게는 척박한 환경이고, 아스팔트 사이에 비집고 올라오는 힘이.. 2025.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