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4 틀린 줄 알았던 길도, 내 삶의 일부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때 그러지 말걸',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텐데' 수없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를 하고들 살아간다. 이런 후회의 감정을 자신이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정말 삶을 잘 못 살아온 것일까?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정말 가능할까? 후회 없는 삶이란, 실수나 실패가 없는 삶이 아니다. 그것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을 돌이켜 보면 많은 것들을 선택하며 살아왔다. 어떤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어떤 선택은 괴롭게 만들기도 했다. 분명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지금 되돌아보면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무리한 일정들을 소화해 가며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아 병이 낫던 시기에도 분명 고단하고 아프기는 .. 2025. 5. 9. 완벽하지 않아도 멋진 하루이다. 삼척으로 가는 길은 먼길이었다. 아침부터 코칭 기관과의 미팅을 다녀왔고, 작게 흘린 땀방울들 속에서 코칭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답을 주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저 누군가의 옆에 서서, 그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걷는 것이었다. 그런 코칭의 본질을 다시 떠올리며 하루를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매사에 미리 준비하는 나이다. 그런데 찍은 사진을 주문하려고 하는데 파일이 없다. 며칠전 작업을 하고 외장하드에 넣어 놓은 것을 깜박한 것이다. 미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서야 캐리어에 넣어 놓은 것이 생각났다. 자칫 하루의 리듬이 깨질 수도 있었다며 당황해 했던 나를 떠올리며 웃었다.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 잃어 버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 2025. 4. 30. 하고 있는 일을 세상에 내보내라 하루하루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불안감과 싸우고 있다. 퇴직자의 삶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것도 있다.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머니코칭과 관련하여 준비모임이 있었다. 상담과 곁들이는 작업이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다. 코치이고 재무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서로가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월은 또 다른 시도의 달이다.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연락은 없지만 사진강의를 준비하고 있고, 강의안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다시 사진 코칭 강의안을 준비 중에 있다. 아직 1회기도 완성되지 않아서 고민이기도 하지만 만들어 갈 것이다. 머니프레임 금융교육 과정도 오전에 논의를 마쳤다.. 2024. 3. 2. 완벽하다는 것은? 조직에서 생활하면서 나의 강점은 완벽함이었다. 항상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것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럴수록 불안감도 함께 작동한다. 어떤 것이 부족한지? 어떤 것을 더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면서 말이다. 잠시 과거일을 떠올려 본다. 감정평가서를 종이 석장에 작성하던 시기이다. 이 시점에 나는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처음 중책을 맡고서 자리에 앉았지만 감정평가에 대한 것을 해 본 경험이 부족했다. 손님에 내 앞에 나타나 "이 땅 좀 감정해서 대출이 얼마 나오는지 알려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내게는 두려움이었다. 드디어 그런 손님이 왔다. 감정평가해서 대출을 해달는 것이다. 그 당시만 해도 대충 시세를 평가하거나 부동산에 물어보아서 감정 평가서에 기재하고 감정 가액을 산출했다... 2024.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