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1 세상은 아름다운 곳인가?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 다니고, 저녁이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산들 거리는 바람에 은행잎이 떨어져 거리에 예쁜 카펫을 만들어 준다. 심지어 평범하게 버려진 돌멩이조차도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움을 누구나 보고 살지는 못한다. 누구에게는 다양한 이야기의 소재가 되지만 누구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지나가는 사물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왜 생길까?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그런 차이를 만든다고 본다. 자신이 사물을 바라볼 때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언젠가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함께 다닌 형님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너는 항상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좀 다르고, 리액션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물을 바라보면서 그냥 보지 .. 2024.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