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울림1 '왜 나는?'이라고 물었을 때 오늘은 코칭을 오전과 오후 두 명이나 했다. 하루에 한 명만 만나도 마음이 깊이 잠기는데, 두 번의 코칭을 마친 나는 물이 다 빠져나간 스펀지 같다. 그 사이사이 틈을 쪼개 강의안도 다듬었고, ME 봉사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과 미팅도 잡아 놓았다. 그런데 오후에 연락이 하나 왔다. 5월에 2번, 6월에 한번 강의를 하기로 되어 있던 회사에서 '프로필 촬영'으로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약간의 허무함, 공허함. 씁쓸함이 있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다 잡은 고기를 놓친 것처럼 약간은 허탈하기도 하다. 이 일정이 있어서,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라는 허무함 같은 감정이 올라온다. 내가 계획했던 한 구석이 비워져 버린 느낌이다. 그렇다고 이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다시.. 2025.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