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2 젊다고 생각해야 건강하게 산다. 우리는 처음 만나면 이름, 나이를 물어본다. 특히, 나이를 먼저 물어보는 경우들이 많다. 서열을 정리하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젊어서 운전을 하다 보면 '욱'하고 올라오는 일들이 있다. 비상등을 켜고 소리를 지르며 문을 열고 내려 한마디 하는데 나오는 말투가 '반말'이다. 위험하게 들어와 사고가 날 뻔했는데 말마저 반말이면 더 화가 났다. 대뜸 하는 말이 "너 몇 살이야?"부터 나간다. 20대에는 나이가 들어 보여 내 또래 아니 나보다 나이가 있는 데도 함부로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배들과 나이트클럽을 간일이 있다. 선배들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통과였다. 그래서 그때는 기분이 별로였다. 20대 중반에는 나이트클럽에 가서 댄스경연이 있어 그곳에서 춤을 추면 '조니워커'한병을.. 2024. 3. 17. 누구나 맞이 하는 아침 누구나 아침은 맞이한다. 하지만 시작은 다르다. 누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어떤이는 책을 읽고, 어떤이는 책을 쓰고, 어떤 이는 그냥 출근을 한다. 50대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한다. 저녁에는 치열한 전쟁터를 지나 친구들, 소모임, 그리고 조직과 관련된 일을 위한 술자리들을 유지하며 지지 않으려는 노력들을 하고 산다. 그렇기에 저녁 시간은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 보다는 현재의 삶을 유지 하기 위한 그리고 힘든 어려운 삶을 조금은 잊기 위한 그럭 저럭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해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머리도 점점 덜 돌아가게 되고 몸도 빠릇 빠릇한 젊음의 몸이 아니라는 생각속에 다시금 주저 앉고 만다. 미국의 심리학자 앨랭도어는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실.. 2023.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