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가1 멈추는 날에도 우리는 앞으로 간다. 해야 할 일들이 밀려있다. 내일 강의안도 그렇지만 7월에 경영자, 관리자, 대리급,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ChatGPT 강의안도 있다. 손이 도무지 따라주지 않고, 머리 속도 멍하기만 하다. 강의안을 모니터에 이리저리 펼쳐놓고 바라보지만 슬라이드 하나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휴대폰만 이리저리 보게 되고 잠시 집중하며 슬라이드 몇 장을 만들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늦게 잔 탓인지, 몸은 무거보 머리는 멍하기만 하다. 해야 한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과 마음이 제멋대로이다. 그럴 때면 나 자신을 다시 밀어붙이면서 질문을 한다. '왜 이렇게 집중이 안 될까?', '내가 게을러서 인가?' 가만히 돌아보니, 지쳐있는 나를 본다. 멈춤과 작은 휴식의 힘 나는 누군가 앞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2025.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