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일째1 보고 듣는 것을 왜 글로 써야 할까? 인간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는 것의 연속이다. 수많은 말들을 듣고, 수많은 장면들을 뇌리에 기억하게 한다. 어떤 말들은 그 사람에게 약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말들은 그 사람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다. 장면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장면을 보았는지에 따라 좋은 추억을 가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잘 표현한 작가가 '한강' 작가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그냥 보지 않고, 그냥 듣지 않고 그것들을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세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한강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한강 작가의 글이 새 생명을 재 탄생되어 현재를 도왔다. 그 당시에 바라보.. 2024.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