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9알째1 교육이 남긴 진짜 선물은? 지난 토요일, 나는 아이들과 '마음으로 전하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서 피로보다는 가벼움과 따뜻함이 있었다. 소통이 가능한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한 1시간이었지만 내게는 긴 여운을 남기는 순강이었다. 아이들이 웃고 반짝이는 눈을 보았고, 때론 침묵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곁에서 묵묵히 바라만 보며 마음을 건넬 뿐이었다. 그런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틀이 지나고 오늘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참여했고, 돌아가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계속됐어요." 그 문장을 읽으면서 가슴 한편에 뭉클함이 올라온다. 그 순간 즐거움이 아닌, 그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말 때문이었다. 그 말.. 2025.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