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큘럼을 만들고 퀴즈도 준비했다면 강단에 서서 강의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막상 강단에 서서 입을 떼려고 하니 말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1시간 동안 무슨 말을 이어가야 하지? 중간에 말이 끊기면..." 하는 걱정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도 초보이지만 초보 시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물음이었다. 머릿속에 있는 지식만 믿고 올라가서 눈앞이 깜깜해지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 때문이다. 초짜 시절 40분 강의를 준비해서 원고를 다 외울 정도로 준비했지만 강의는 25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긴장감이 올라오면서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렸던 것이다. 1시간 분량의 대본을 만든다고 하면 며칠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 강의라는 것을 업으로 삼으면서 대본을 작성하고 그것을 읽고 외우지 않았다. 큰 키워드들만을 중심으로 연습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매번 같은 강의이면서도 다른 강의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초보 시절에는 준비한 대본이 든든한 마음을 가져다준다.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 AI와 함께 라면 짧은 시간에 꽤 괜찮은 초안을 만들 수 있다.

강의에는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강의의 황금 비율이라고 하는 것은 도입에 10%, 전개에 80%, 마무리에 10%의 비중을 둔다고 한다. AI에게 이런 비중을 지키면서 대본의 줄기를 잡아 달라고 요청해 보자.
(프롬프트 예시) "앞서 짠 'DIY 가구 강의' 1주 차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60분 분량의 상세 스크립트 뼈대를 잡아줘. 도입 5분, 본론 45분(3개 소주제), 마무리 10분으로 나누고 각 구간에서 내가 해야 할 핵심 멘트를 정리해 줘."
AI는 즉시 구간별로 할 말과 시간을 배분한 시간표를 보여줄 것이다.
뼈대에 살 붙이기
뼈대가 나오면 이제 소주제별로 자세하게 강의에 진행한 내용을 채우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글이 아니라 말의 형태라는 것이다. 아지고 내게 어려운 것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말의 형태라는 것이 어려워 딱딱한 문체로 작성해 놓는 경우가 있다. 이제 청중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구어체로 작성해 달라고 주문해야 한다.
(프롬프트 예시) "본론 1부 '좋은 나무 구별법'에 대해 15분 동안 말할 수 있게 대본을 써줘. 강연장에서 수강생들에게 직접 설명하듯 다정하고 권위 있는 말투여야 해. 중간에 '여기 사진 한번 보세요' 같은 지시문도 넣어주고, 적절한 유머도 섞어줘."
이렇게 부분별로 나누어 요청하게 되면 당신의 전문 지식을 아주 듣기 좋은 강연 원고로 만들어 준다.
내 말투를 입히다.
AI가 해주는 것을 보면 요즘 완벽해 보이는 모습이 보여 마치 내 옷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들이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숟가락을 얹는 작업이다. 어느 특정 느낌을 강조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평소 자신의 말투를 학습시켜 놓으면 된다. 그만큼 AI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조금 더 사투리를 섞어서 친근하게 고쳐줘."
"중간중간 질문을 던져서 청중의 대답을 유도하는 구간을 만들어줘."
"내가 자주 쓰는 '허허' 하는 웃음이나 '자 보세요' 같은 추임새를 적절히 넣어줘."
이 과정이 거쳐지면서 나다운 대본이 완성이 되고, 자신이 작성한 내용이기에 강의 중에 어려움 없이 넘어가게 된다.
연습은 곧 실전이다. 매번 강의안을 준비하고 나면 나는 시간을 체크하면서 강의안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려고 한다. 만일 이것이 어려우면 AI가 작성해 준 내용에 자신의 이야기를 첨부하고 그것에 대한 타이밍을 체킹 하면 된다. 그렇게 연습을 해 보니 시간이 초과된다면? 다시 AI에게 핵심 내용을 유지하며 00분 정도 줄여줘라고 요청하면 된다. 반대로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관련된 에피소드를 요청하면서 시간을 00분 늘리면 된다. 완벽한 대본은 없지만 그 대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게 된다. 대본을 보고서 읽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곁눈질로 확인할 수 있어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게 하려는 것이다. 이제 빈 공간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의 경험이라는 재료를 당신의 비서에게 건네기만 하면 된다. 마법은 이미 당신의 손 안에서 시작이 되고 있다.
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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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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