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한다는 것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 지식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청중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가 있음을 깨달았다. 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을 보냈다. 3시간짜리 커리큘럼을 만들고 이것을 교육받으시는 분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자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PPT로 만들어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가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실습위주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이론적인 측면으로 강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마지막 선택을 이론적 측면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진행한 것이다. 그러면서 집에서 강의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연습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고민은 숙지한 것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에 있었다. 그런데 처음 시작하면서 떨리던 마음이 어느덧 안정을 찾아가고 숙지한 내용의 전부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전체를 다 전달하기는 하였다.
하지만 강의를 듣는 분들의 반응은 왜 이렇게 딱딱한 강의를 하는 것이야 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어느덧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것처럼 내 마음은 조급함이 앞서기 시작했다. 웃음의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에서는 냉랭한 반응에 당황하게 되고 나를 추천해 준 분의 얼굴을 보니 별로 인듯한 느낌인 것처럼 보여 마음이 불편했다. 선택의 문제였다. 역시 강의를 잘한다고 하는 것은 실습이 동반된 교육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어떻게 원하는지 교육을 주관하는 분과의 미팅이 소중함도 깨달았다. 살며시 전달된 내용에 강의를 재미있게 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온몸에 식은땀이 한 바가지나 흘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빨리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듣는 이들의 표정 속에서 빠르게 진행해 버린 강의 내용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쌍방향이 서로 원해야 교육이 되었든 코칭이 되었든 성과가 있는 것임을 새삼 알게 되는 시간도 되었다. 다음번을 위해서라도 강의에 필요한 것들을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강의에 필요한 요소
1. 주제를 선정하면서 교육 담당자와의 미팅이 중요하다. 미팅을 통해 어떤 식의 강의를 요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어 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A인데 소통이 안되면 강사는 B를 준비하게 되고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2. 자료는 충분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 영상, 이미지 등을 주제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다.
3.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달하려고 하는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4. 청중과의 소통은 꼭 질문과 답변으로만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다양한 실습을 통해서도 스스로가 강사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중들은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고 좋은 강의를 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5. 청중이 원하는 수준이 무엇인지 관심사는 무엇인지를 이해해고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고 사전에 미팅을 통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한다면 또 어렵지 않은 것이 강의일 수 있다. 이제 한번 많은 청중 앞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고, 강의의 방향을 잘못 잡은 후회는 이미 늦어버렸으며, 지쳐있는 청중들에게 아무리 좋은 강의를 한다고 해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강의를 준비하며 자료를 준비하고,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기술을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청중과의 어떤 소통을 해야 할지? 청중의 수준과 관심을 가질만한 것은 무엇인지? 는 정말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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