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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경계 설정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by Coach Joseph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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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신중년 훈련교사 강의를 받던 중에 직업적성검사를 했다. 우유부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40대인 친구가 "책에서 읽었는데 사람과 만나는 것에 대해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계를 설정한다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이 만나야 될 사람만을 만나고, 실이 되는 데도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과연 사람들과의 만남이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 데 젊어서부터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살았던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삶은 그것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경계를 설정해서 사람을 만난다고 하면 관계에서 오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때로는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관계가 더욱 어려워진다.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주변에 사람이 없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아마도 이렇게 답할 것이다. "상관없어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것 아닌가요?" 과연 이런 모습이 세상을 사는 모습인지 의문이 든다.

경계 설정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

 

  관계가 단절된다.

  경계를 설정한다는 것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신의 삶에 중심에 두도 만나는 것이다. 가기 싫은 곳에는 가지 않고, 자신이 원하면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경계를 명확히 설정함으로 인해 타인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 가까웠던 관계일수록 더욱 그렇다. 퇴직을 하고 아직도 전전 직장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들을 꼭 만나야서가 아니라 같이 보내온 세월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더불어 감사한 것이 만나지 않겠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만큼 관계성을 중심에 두고 조직 생활을 해서이다. 전 직장 동료도 마찬가지이다. 이득의 관계가 아닌 관계 속에 함께 했기에 만나는 것이다. 요즘 MZ 세대들을 보면 자신에게 맞는 경우에만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그런 관계가 과연 얼마나 오랜 시간 만날 수 있을까? 수개월 전 특히 대기업의 경우 조직에서 떠나면 그걸로 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것임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횡횡하게 전달되는 것은 관계를 자신의 입장에서만 만나와서이다. 정(情)이라고 하는 것이 전혀 형성되지 않아서 이다. 결국 관계가 단절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오해와 갈등이 생긴다.

  경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발생한다.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타인이 잘못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관계는 멀어지게 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 만남을 가지지 못한다고 했다고 하면 상대방은 이해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넘어갈지 모른다. 자신도 상대방이 이해를 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 뒤로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들을 종종 보았다. 이런 상황이 많아지게 되면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쌓이게 된다. 관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된다.

 

  문화적 차이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경계를 설정하는 방식이 다를 수는 있다. 직설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명확하고 정확한 경계를 선호할지 모른다. 화합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부드럽고 간접적인 경계를 선호하게 될지 모른다.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는 것은 없다고 본다. 이런 사람들의 차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관계의 긴장감을 초래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오해와 갈등이 없게 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이 되어 간다면 감정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 

 

  감정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삶 속에는 상대방이 원하는 기대와 요구가 있게 된다. 이럴 때 거절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크게 다가오게 된다. 가까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만남을 여러 번 거부하게 되면 자신은 이해를 해주지 않는 친구가 원망스럽고, 친구는 거부하는 친구를 보며 오해하며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런 관계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두게 되고, 정신 건강은 안 좋아지게 된다. 경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경계가 필요한지, 자신이 너무 과한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에 감정적 부담을 가지지 말고 잘 관리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경계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공감과 이해를 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오해와 갈등을 줄이게 된다. 경계를 설정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명확한 상황을 설명해 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다. 이것이 상대방에게 의도를 전달하게 되어 관계를 이어지게 할 수 있다. 단순히 자신이 바쁘고 어려운 상황임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있는 상황을 명확히 전달해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경계를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점점 멀어지는 것이 사람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한 번씩 연락하고 나누면서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하는 동시에 자신을 더 이해하고 건강한 자신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삶에 영향을 미치며,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하지만 경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도 줄 수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넘어 관계가 단절되는 상황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더 문제가 된다. 경계를 설정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공감과 이해를 바탕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중요한 것은 경계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배려하고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이라고 본다.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고 있기에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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