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회는 '바쁘게 살아야 하는 것'을 성공으로 본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바쁘고 열심히 일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가치가 입증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은 지나치게 일을 중시하는 태도라고 본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장에 들어가면 일에 빠져 산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전문성을 찾아가면서 교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성과에는 과대평가하고, 타인의 성과에는 폄해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공감은 상실이 된다. 젊은 세대들인 Z세대를 지나 알파세대들이 몰려오고 있다. 과연 이들은 바쁘게 사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할까?
이들은 자신이 조직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워라밸, 워라밸 하는 것 같다. 가만히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그렇게 열심히 일했던 것 만이 중요한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퇴직을 하고 보니 허무함만이 남아 있다. 자신을 위해 쉼의 시간도 갖고, 비우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세대들의 삶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을 위해 쉬는 시간은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런 시간이 부족함으로써 개인에 대한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적 삶에 대한 길을 잃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친 일 중심의 삶으로 인해 타인을 무시하고 교만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
일중독에서 협업으로
조직 생활을 하면서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다. 조직의 일이라고 하면 날을 새서라도 만들어 갔다. 지나치게 일에 몰두했던 시간들이었다. 이런 시간들이 흘러 지금 돌이켜 보니 나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교만함도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이 나의 확신이 되고, 이것과 배치되는 이야기들이 나오면 무시하는 경향도 있어 교만으로 변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12월부터 1월까지는 월화수목금금금이다.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 일을 하면서 보냈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전문가라고 생각했고, 조직에서도 인정해 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산이었다고 본다. 조직의 성장과 미래를 그것으로만 할 수 없었던 것이 있다. 바로 동료들과의 관계이고, 협업의 중요성이었다.
일에 대한 자신감은 구성원들이 일을 모를 때 참 답답하게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함께 하자는 이야기도 했었지만, 따르지 않았다. 바로 나의 교만한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되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지나친 업무 중심의 사고가 작동하면서 어느 순간에 나는 일이 삶과 동일시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 타인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부족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었던 모양이다. 일을 적게 하는 사람이나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을 무시하면 안 된다. 그들도 그들의 삶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 자신이 하는 일의 양을 한 번쯤 바라보고 함께하는 즉,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본다. 자신도 교만하게 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와 협업을 통한 조직 또는 팀의 시너지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음악에도 쉼표가 있다.
지나친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일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펴볼 것은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재평가하는 것이다. 일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휴식이라는 것이 있다. 일만 죽장 한다고 능률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이직률이 높아가고 있다. 자신의 워라밸과 맞지 않아서 조직을 떠나고 있다. 아는 형님 자녀도 좋은 조직을 떠나 좀 더 워라밸이 있는 조직으로 이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일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적절한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만일 노래를 부르는데 쉼표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은 노래를 부르다 목숨을 잃어버린다. 또 쉼표가 있음으로 인해 노래가 살아나기도 한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일만 죽장 하고 살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인양 열심히만 하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잃게 된다. 더 나아가 자신만이 잘한다고 생각하게 되어 교만이 쌓이게 되고, 이것은 타인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 분명 타인의 기여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타인도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팀장이나 리더로 올라갈수록 더 그래야 한다. 그들이 일을 하게 하고 그들도 자신의 일을 팀원들과 나누어 가면서 함께 하는 협력 하는 팀을 완성해야 한다. 조직의 팀원이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는 태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동료가 잘할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추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겸손함을 주고, 교만하지 않게 한다. 이런 삶은 균형 잡힌 태도를 형성하게 하고 개인이 행복과 성취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는 삶은 결국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일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재평가하고, 적절한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젊은 세대들은 이미 워라밸을 중시하며, 일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다. 자신을 위해 쉼의 시간을 갖고, 비우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개인의 행복과 조직 내 협업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더와 팀원 모두가 타인의 기여를 인정하고,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조직의 성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길을 열어준다. 균형 잡힌 삶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태도는 겸손함을 주고, 교만하지 않게 하며,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조직의 성공을 동시에 이루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순한 선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라고 본다.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정은 재로부터 다시 태어난다. (37) | 2024.07.24 |
---|---|
행복한 관계를 위한 비폭력 대화법과 공감의 중요성 (56) | 2024.07.23 |
달빛과 막걸리, 동기들과의 힐링 시간 (62) | 2024.07.21 |
전략가 사마의에게서 배우는 현대 사회의 성공 비결 (57) | 2024.07.20 |
지혜와 재능의 양날의 검 (58)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