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믿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자존감이고, 하나는 자신감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삶의 영역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같은 개념처럼 혼용하면서 산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내면을 가지고 있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자존감은 자기 존재에 대한 즉, '소중한 나'를 지칭한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어떤 특별한 상황에 대해 나타나는 현상이고, 이는 내부가 아닌 외부로 비추어지는 모습이다. 둘 다 무언가를 믿는 힘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 작용 방식과 영역은 전혀 다른 것이다. 자존감이 싶고 높아져야 내적 안정을 가져갈 수 있다. 즉, 내면의 나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자신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자신감은 외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
성공을 이끄는 내면의 힘, 자존감
자존감은 스스로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를 인정하는 마음이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있고, 이것에 대한 내면의 확신을 의미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부심을 가지고, 용기와 도전을 한다. 또한 자긍심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어떤 어려움이나 실패를 겪는다고 해도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보이는 평가에 크게 개의치 않고, 오히려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인정받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자존감이 높게 되면 사람들과 의사소통에서도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수의 공을 받아내는 포수처럼 잘 받아낸다. 받지를 못해 적어도 타자나 포수 자신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다. 자존감은 어릴 적 경험, 가정환경,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이 된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이아몬드 보석처럼 더 단단한 보석으로 자리매김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자신의 필요와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기에 타인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 자존감은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기에 삶의 안정감을 주는 내적 강한 힘이 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게 되면 상처를 쉽게 받게 되며, 수치심과 모욕감, 열등감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다.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다 보면 우울한 감정으로 변질되어 간다. 자존감은 그래서 리더십과도 연관성이 깊다. 리더가 자존감이 낮게 되면 어떤 일에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기에 조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감정의 균형
자신감은 특정 상황에 대한 용기를 말한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도전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으로 자신감이 높으면 도전과 어려운 과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진행하게 된다. 자신감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경험과 학습을 통해 개발된다. 자신감은 자존감과 달리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말한다. 자신감은 자신의 모습이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공개된 자신의 모습에 부정적인 성향의 것들이 다가오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대인관계에서 특히 더 드러난다. 자신을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말들을 듣게 되면 그것에 대한 변명 내지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언제라도 자신을 그것을 할 수 있다는 표현들로 방어를 하게 된다. 자신감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당히 중요한 자원인 것은 맞다. 자신감이 높아지면 긍정적인 영향들로 가득하게 된다. 그래서 동기부여 책들을 보면 자신감을 높이는 이야기들이 많은가 보다. 하지만 자신감은 아무리 높아도 자존감이 낮게 되면, 그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른 개념이지만, 이 두 가지가 높다면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감을 키울 능력이 있지만, 자신감이 높다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믿는 힘이 강해야 자신감도 높아지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음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과 실패에 당당하게 나아간다. 자존감은 일종의 안전망과 같은 것이어서 흔들리는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자신감이 높다고 하면 자존감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어떤 일에 대한 성공경험이 높으면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고 이것이 자존감을 높게 만들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균형이 필요하다. 자신감이 높으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패배의식이 강하게 사로잡게 되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대로 자존감은 높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도전에 대해 주저하는 성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두 가지의 균형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왜 자존감과 자신감을 함께 키워야 할까? 세상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함께 키워야 한다. 자존감은 자기 존재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고, 자신감은 특정 상황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튼튼할수록 자신감도 더 강해지게 된다. 자신감을 통해 얻는 성취는 자존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이 두 가지는 균형을 이루었을 때 최고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리더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존감이 낮은 리더들이 자신보다 강한 이들에게는 비굴해지고, 자신보다 약한 이들에게는 강해지는 성향이 있다. 또한 자기보다 약한데 강한척하는 이들은 기어이 짓밟는 형태로 표현을 한다. 자존감을 키운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을 함께 키우는 노력을 내면의 가치를 인정하고, 외부의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만들어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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