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래도록 바라보느라 우리에게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When one door of happiness closes, another opens; but often we look so long at the closed door that we do not see the one which has been opened for us)" 헬렌 켈러가 한 말이다. 헬렌 켈러는 눈도, 귀도, 말하지도 못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귀감이 되는 이야기이다. 인생을 살면서 행복이 문이 닫히는 경우들이 있었다. 이 순간 그 닫힌 문에 자신마저 가두어 버리고 벗어나지 못했다. 좌절하고 포기하고, 나아가지 못했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바라는 삶으로 가기보다는 그저 세상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어떻게든 적응하기 위해 살아왔다. 그런 시간에 기회가 와도 그것을 기회로 보지 않았다. 단지 더 어려운 고난의 길처럼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전진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바보 같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것처럼 도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도 주저앉고, 멈추어 있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을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게 50대 중반에서 바라본 삶이다.
닫힌 문 너머 열린 기회의 세계
행복의 문이 닫혔다고 생각하면서, 실망을 거듭했고, 때론 슬픔에 휩싸이고, 후회의 시간들을 보내며 다양한 감정들로 뒤엉켜 있었다. 이런 감정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나 겪고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그들과 동화되며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한 시간들로 보내었다. 감정의 오랜 지속으로 열린 문을 바라볼 수 없었다. 빛으로 가득 찬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 그저 상상만으로도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다 문이 닫히고 나면 그 열린 문에 대한 동경 내지는 후회의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닫힌 문은 배움과 경험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닫힌 문은 어쩌면 성장의 기회였다. 실패, 실망, 새로운 변화가 흔들어 놓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닫힌 문이 스스로를 바라보고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했어야 함에도 말이다. 이런 과정에 성숙함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어야 한다.
새로운 문이 열린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 아는 동생이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되었다. 벌써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그 은퇴에 조언의 한마디를 했다. 바로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항상 그 위치에 있을 것만 같았던 삶이 어느새 떠나는 시기를 생각 안 할 수 없게 된다. 항상 떠날 생각만 하고 있지 무엇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그저 기다리다 보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이 우리를 붙잡고 있어서 이다. 항상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열린 문을 바라보아야 한다. 닫힌 문을 바라보며 후회할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열린 문을 바라보는 호기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조직을 떠나면서 일단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익숙했던 것들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두려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그동안 열린 문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던 것들이다.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도전이 될 수도 있음에도 말이다. 새로운 도전의 시간을 변화이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초대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항상 닫힌 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닫힌 문 뒤에는 열린 문이 존재한다. 그 열린 문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혜안은 "지금의 노력이고, 준비하는 것뿐이다." 닫힌 문과 열린 문은 반복이 된다. 열린 문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삶을 더 단단하게 하고,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열린 문이 가능성을 바라보고 새로운 기회와 받아들이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행복이 문이 닫힌다고 해도 새로운 문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어서이다.
삶에서 행복의 문이 닫히면 그 닫힌 문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보지 못하고 만다. 닫힌 문에 실패와 좌절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선택해야 한다. 배울 점을 찾고, 새로운 문을 나아가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새로운 문이 결코 좋은 결과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그 문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와 준비가 되어야 한다. 열린 문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가능성을 열어준다.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 새로운 문이다. 도전과 기회에 대해 호기심과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야 미래를 열 수 있게 된다. 언제나 열린 문은 존재하고 찾아 나서는 여정이 있을 때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지금 열린 문을 찾아보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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