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휴일이 다 지나가고 있다. 잠시들 쉼의 시간들을 가졌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해야 할 일들로 하루를 시작한다. 직장에 나가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학생들은 방학이지만 개학을 떠올리며 부족한 것들을 준비하려고 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말일이라는 압박으로 못다 한 결제와 마감 기한이 있는 업무들을 처리한다. 해야 할 일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다람쥐 챗바퀴를 돌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런 시간들이 한 달을 채웠고, 올 한 해도 이렇게 보내야 할지 모른다. 순간 질문을 던져본다. "당신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해야 할 일들만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인간은 늘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있다. "왜 이렇게 바쁜지 몰라. 하는 것도 없는데." 여유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은 "언젠가는 하겠지"라는 막연한 말들만 던지곤 한다. "언젠가"라는 단어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과거 조직에 있을 때 직원에게 했던 말이다. "언젠가?라는 말이 내게는 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어때?" 잠시 정적이 흐른 후에 "말일날 해 놓겠습니다."라는 말을 했고, 정말로 말일날 다 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꿈꿔온 여행, 배우고 싶은 악기,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언젠가?"라는 단어로 함축해 버린다. 그 언젠가는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후회의 시간은 늘어가고, 나이가 들어 "조금 더 원하은 일을 하고 살걸"이라며 주변에 푸념을 한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은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당신이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사람이 늘 하던 일에 얽매여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후회만 가득하게 된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젊은 청춘처럼 생각하는데 벌써 5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했던 삶을 떠올려 본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까?
균형이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살아간다.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하고,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서, 사회적 의무도 수행하면서 말이다. 인생은 그런 것들로 채우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 과거 자신에게 질문했던 것이 "네가 노년에 하고 싶은 일이 뭐야?"라는 것이었다. 곰곰이 떠올려보면서 "음 나는 앞에서 말은 좀 잘하는 것 같아. 조리 있기도 하고, 다른 이들이 보면서 말을 잘한다고 그랬어." 여기에서 출발했었다. 그리고 그다음은, 그다음을 하면서 얻은 답이 살아온 삶을 많은 이들과 나누는 삶이었다. 그렇게 생각했던 삶을 지금 살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들이 있지만 그것을 향해 발을 내디뎌 가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은 취미나 기타 활동이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은 내게 물어본다. "지금 하는 일을 할 때 어떤 기분이야? 재미는 있어?"라고 한다. "강의를 하고 있는 그 시간만큼은 행복하고 아픈 곳이 있어도 아픈 느낌이 없어. 강의할 때 재미있어." 다시 내게 "돈은 돼?"라는 질문을 하면 답은 하지 못한다. 이런 나를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처럼 보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인생이 생계를 위해서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떠올린다. 젊어서부터 생계를 위해서만 살아온 나로서는 나의 삶을 살고자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혼자만 결정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 속에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다. 일반 직장인들은 퇴근 후, 이른 아침시간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지면 된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하고 조금씩 실천해 가는 것이다. 인생은 해야 할 일만 하다가 끝내기엔 아깝지 않은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방법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안된다고 본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과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 어느 순간 다시 해야 할 일들만 하고 살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시도를 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너무 뻔한 이야기, 즉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고 본다. 먼저 우선순위를 정한다. 없는 시간을 쪼개어 삶의 변화와 행복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는 시간, 불필요하지는 않지만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관계들에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는 자신의 삶을 위해 에너지를 쏟을 시간을 만들면 된다. 단 하루에 10분만이라도 말이다. 두 번째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거창하다면 쉽게 시작하기 어렵게 된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에 10분만이라도 글을 쓰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것을 내가 해 본 경험을 가능하다. 책을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매일 쓰고 있고, 한 시간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30분 정도 글을 쓰고 출근했었다. 코로나로 힘들었을 때는 단 몇 줄만이라도 쓰려고 했다. 10분도 어렵다면 처음 시작은 "한 줄만이라도" 쓰려고 하면 된다.
셋째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조화롭게 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라고 고민할 것이다. 물론 안락의자인 조직에 있으면 쉽사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꺾어버린다. 조직에 있을 때 그런 경험들이 많았다. 무언가를 배우고 하고 싶어 진행하다가, "에이 정년 퇴직하면 되지?"라면 안주했던 적이 많았다. 그럼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꼭 그렇지는 않다. 자신에게 선언하고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LG트윈스가 우승한 해에 염경엽 감독이 말이다. "우리는 매월을 시즌이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는 것이었다. 의지가 꺾이면 다시 하면 된다. 두 번 꺾이면 두 번을 시도하면 된다. 자투리 시간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넷째는 변명과 미루기를 멈추면 된다. "지금은 바빠서 못 해. 여유가 생기면 해 볼게." 이런 말들을 얼마나 자주 하고 살고 있는가? 조직에 있을 때 그랬다. 지금도 바쁘다는 핑계를 많이 대지만 그때는 더 그랬다. 세월이 흘러 지나고 나니 인생에 "완벽한 때"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만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도하길 권한다.
인생은 해야 할 일만 하다가 허무하게 뒤안길로 살아기지에는 너무 아까운 삶이다. 삶을 살면서 책임도 있고, 현실적인 문제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고 싶은 일을 미루다 보면 어느새 나이가 들고, 체력도 떨어져 있으며, 자신에게 그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지금 당장 실천에 옮긴다면 미래의 어느 순간 "정말 잘했다. 그때 하길 잘했어."라는 생각을 들 것이다. 사진을 배우고 고가의 카메라를 짊어지고 다녔던 그 순간을 나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가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이제는 좀 해볼까?"라고 하지만 어렵게 되고, 후회를 가지게 된다. 한걸음이 중요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대우 창업자인 '김우중'회장이 했던 말이다. 4대 재벌 기업에서 지금은 해체된 기업이지만 그는 열심히 살았다고 본다. 인간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에도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그러니 해야 할 일만을 하면서 삶을 보내기보다, 자신을 위하는 시간을 만들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지금 선택하는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 그 선택이 당신의 인생을 더 빛나게 해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금까지 걱정과 고민으로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시도는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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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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