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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잘했어'라는 말이 필요한 순간, 자존감은 시작된다.

by Coach Joseph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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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 하나 없는 방에 조그마한 촛불이 켜지면, 훤하지는 않지만 한결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 불빛이 밝아야만 안에 있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촛불하나의 존재만으로도 방향을 알려주고 불안함을 없애준다. 사람도 이와 비슷하다. 누군가 던져주는 말 한마디. 존중과 인정, 지지, 칭찬의 말 한마디가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어둠에 불을 밝힐 수 있다. "괜찮아, 잘했어"라는 따뜻한 말들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 스스로를 향한 시선이 불분명한 순간에 외부에서 안으로 들려오는 인정과 지지는 그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 자존감도 이처럼 많은 것들이 결합되어 조화를 이루어야 깊어질 수 있다. 오늘 했던 코칭이 그랬다. 들어주고,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코치가 되어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높여 주었다.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자존감은 촛불의 심지와 같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심지가 되고, 타인의 인정과 지지는 촛불이 방안을 비추듯 밝게 빛을 발한다. 가끔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외부의 한마디 말보다는 힘이 약하다.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가 '너 아니었으면 경기를 포기했을 거야.' 상사가 '너를 믿고 일해서 참 좋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면 심지는 강하게 똑바로 서 있는다. 하지만 질타와 비판만이 있는 환경에서는 점점 쪼그라들어 촛불마저 꺼지게 한다. 그렇다고 너무 '외부의 시선'에 집착하게 되면 균형은 무너진다. 내면의 믿음과 타인의 지지가 조화를 이루게 되면 비로소 자존감이 드러난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자란다. 마치 식물이 햇빛과 물을 받아 자라듯, 누군가의 긍정적인 시선과 말 한마디를 통해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자존감의 중심에는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이 믿음은 혼자서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비판과 무시, 질타의 말들은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반면 인정과 칭찬, 지지는 내면의 중심을 단단하게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잠시의 비판과 무시를 쉽게 견디어 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큰 타격이 된다. 자존감을 해치는 가장 큰 오류는 '나는 항상 혼자서 버텨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자존감은 '내가 부족해도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는 경험 속에서 생겨난다. 상대방이 기분 좋은 생각이 들기 위해 하는 것이 칭찬이 아니다. "당신이 있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허락이다. 이런 허락들이 쌓이게 되면 삶의 중심을 다시 일으킬 수 있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나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힘을 얻었는가? 잠시 생각을 해보니,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들은 순간이었다. 지금의 내가 내 힘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 말없이 믿어주는 믿음이 지금 내가 힘을 내고 있는 이유이다. "너는 어떤 것을 해도 잘할 거야."라는 응원의 한마디, 퇴직 후의 새로운 도전의 길을 걸으면서 내게 격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받은 인정들이 나를 지금까지 버티고, 이끌고 있다. 세상은 냉정하면서도 아직은 따뜻하다. 존재가 흔들리고, 좌절의 순간에 막아주는 밧줄들이 나를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자존감은 스스로를 향한 강한 신뢰이면서,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기억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는가 보다. 내가 누군가에게 건넨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내면 어딘가에 오랫동안 남아 그를 지탱할 수 있다. 서로의 촛불이 되어 주어야 한다.
 
  자존감은 자신 내면의 의지와 타인의 지지가 만나 만들어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이지만, 타인의 지지가 없다면 쉽게 무너진다. 자신의 내면을 믿으면서 서로가 힘이 되어 주는 말과 시선이 더 단단하고 굳건한 자존감을 만들어 낸다. 당신은 최근, 누구에게서 힘을 얻었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말을 건넨 적은 있는가? 혹시 지금 가까운 누군가에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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