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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이야기가 있다.

삶이 스토리가 되지 않는 진짜 이유는?

by Coach Joseph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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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 3시 반이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고, 그 탓인지 아침 8시가 되어서야 눈을 떴다. 서울에 가야 했기에 마음은 급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차에 오르며, 생각이 스쳐간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비는 조용히, 부슬부슬 내린다. 가로수 아래엔 젖은 꽃잎이 흩어져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이 오늘은 유난히 시선이 끌린다. 나무는 비를 맞고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있다. 나는 지금, 무언가를 이루어내야만 한다는 생각 속에 살아간다. 조급하고, 답답함이 밀려온다. 경제적인 불안감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인가보다. 강의를 해야 하지만, 벌써 넉 달째 대부분의 시간을 놀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은, 무언가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고 싶다. 서울로 향하면서 차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 차에 부딪히는 소리들이  오늘은 유난히 조용하게 느껴진다. 빗물이 조용히 흘러 그나마 다행인데, 나는 자꾸 나를 다그치고 있다. 무얼까?라고 생각에 하루의 의미를 떠올렸다. 평범한 하루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평범한 하루에 사실은 나만의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서울로 향하는 도로는 막혀 있었고, 가슴은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기만 하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셔도, 마음의 어수선함은 가라앉지 않는다. “왜 이렇게 지치는 걸까?” 질문이 마음속을 오래 맴돈다. 서울에 도착해 프로필 사진을 찍고, 청소년 경제교육 공저 프로젝트 미팅을 마쳤다. 그리고 내 강의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컨설팅을 받았다. 콕콕 짚어주는 말들이 가슴에 박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이렇게 못하고 있는 걸까?”
 
  아직도 나는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걸까? 오늘 들은 말들이 다 옳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이 큰 바위 하나를 등에 짊어진 것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의 이야기임에도 자꾸 완성된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 눈에 띄는 성취, 감동적인 전환점, 드라마처럼 극적인 순간들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무엇을 했음이 아니라, 하루를 어떻게 마주 보았는가이다. 오늘처럼 흐리고 막히고, 마음이 엉켜 있는 날도 충분히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답답함을 느끼고, 괜한 자책도 있었지만 그 마음 안에는 분명한 무언가가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이 지금 이 순간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스토리가 되지 않는 하루란 없다. 그저 아직, 우리가 멈춰서 바라보지 않았을 뿐이다. 비 내리는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 순간, 스스로를 다시 마주한 그 낯선 시선이 있다. 속상한 마음을 꾹 눌러 나를 다독이던 저녁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의미 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밤, 이 질문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 내 마음을 가장 오래 머무르게 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흐릿하게 흘러가던 하루가 조용히,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다.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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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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