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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이야기가 있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 걸까?

by Coach Joseph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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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 아침임에도 코칭이 예정된 날이라 사무실로 향했다. 여러 번 만나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어온 생각들과 감정을 나누고, 작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었다. 시간이 다 되어가는 데 오지 않는다. 전화를 해보니 아직이다. 원래는 안 되는 것이지만, 부득이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이유는 하나이다. 이 친구의 성장을 돕고 싶은 마음이다. 텅 비어버린 하루가 손에 있다. 조직에 있을 때라면 자유시간을 만끽할 것이지만 마음은 허전하다. 숙제를 해갔는데 그날따라 숙제 검사를 하지 않은 선생님을 볼 때처럼 허무했다. 조용히 내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 걸까?"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았다. 그동안 미루었던 AI 동화책 프로젝트 방향을 잡고 마무리해야 해서 이다. 가장 빠르게 정리될 것만 같았던 것이 시작부터 막히고, 되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래서 내일도 계속해야 한다. 생각이 모이지 않고, 그저 눈만 꿈벅거리고 있다. 멍 때리는 시간이 가면서 답답함만 쌓여간다. 여느 사람이 "방향이 중요해"라고 했던 말이 귓전에 맴돈다. 하지만 방향을 찾으면 일은 마무리가 되는데 그 방향을 찾는 과정이 어렵다. 잘해보려는 마음이 벽처럼 느껴지면서, 열심히 사는 나를 지치게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세상은 왜 이리 시끄러운가? 권력이 약한 이를 짓누르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말들, 상식밖의 행동들이 난무하고 있다. 무너진 질서, 흔들리는 상식 안에서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나는 얼마나 '나의 기준'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과연 옳은 길인가? 아니면 다른 이들이 옳다고 하기에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은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고 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비교하고 흔들리며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는 조용히 마음에 묻어 버린다. 

 

  늦은 밤, 코칭 시험이 있는 코치님게 코칭을 받았다. 나의 뇌세포를 비롯하여 온몸의 코치로서의 세포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직감했다. 처음 코칭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안타까움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코칭을 받으면 되는 것이었지만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라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Feedforword를 하고 있다. 진정한 성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계획이라는 것은 그저 계획일 뿐이다. 그 안에서 중요한 것이 질문이다. 질문이 있다는 것은 내가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지금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 이 질문은 인생의 커다란 것을 완성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하루를 제대로 살겠다는 나의 삶의 언어이다. 무언가 잘 풀리지 않는 날이면 의욕이 상실되고 세상이 거칠게 느껴지게 된다. 그럼에도 나는 질문을 한다. 지금 제일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이 질문을 가지고 있는 한 삶은 여전히 이야기가 존재한다. 비록 멋지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들려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하루는 소중한 이야기이다. 

 

  "지금 나는 어디쯤에 있을까?"

 

  이 질문에 고민하시고, 하루를 돌아보길 바란다. 그 하루의 감정, 생각, 멈춰 선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방향은 보여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가다 보면 결국 자신의 방향이 된다.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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