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때 그러지 말걸',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텐데' 수없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를 하고들 살아간다. 이런 후회의 감정을 자신이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정말 삶을 잘 못 살아온 것일까?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정말 가능할까? 후회 없는 삶이란, 실수나 실패가 없는 삶이 아니다. 그것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을 돌이켜 보면 많은 것들을 선택하며 살아왔다. 어떤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어떤 선택은 괴롭게 만들기도 했다. 분명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지금 되돌아보면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무리한 일정들을 소화해 가며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아 병이 낫던 시기에도 분명 고단하고 아프기는 했지만 내 평생에 '쉼'이라는 단어를 만나기도 했다. 어떤 사람과의 관계는 더 많이 다가갔다고 했지만, 내게는 상처만 남은 일도 있었다. 그때는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 거리를 두는 법을 배우는 시기였나 보다. 이런 모든 장면은 내 이야기를 더 진하게 만들어 주는 재료들이 되고 있다.
인간은 어딘가 부족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한 존재이다. 가끔은 조급함으로 겁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후회라고 하는 것은 필연처럼 다가오는가 보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하는 것은 잘 못된 표현이다. 후회하는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삶마저도 나의 삶의 일부로 품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알아가고 있다. 틀렸던 선택, 멈춰 있었던 시간도, 지나도 나면 결국은 나를 이해하는 재료에 불과하다. 이제 나는 어떤 선택에도 '내 삶의 일부이구나. 내게 필요했던 경험이구나'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살아가는 삶의 후회를 무거운 짐처럼 머리에 이고 싶지 않아서 이다. 더 깊게 느끼게 하는 삶의 이정표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최근에 '후회'라는 감정이 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 감정은 어떤 것인가요? 그 장면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는 어떤 것을 배웠나요? 이 질문에 잠시나마 자신의 언어로 글을 적어 보길 바란다. 후회 없는 삶은 없다. 다만, 후회에 눌리지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뿐이다.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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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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