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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두려움을 넘어 입금된 첫 강의료는?

by Coach Joseph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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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을 하고 작년 4월에 강의를 하고 5월에 첫 번째 강의료가 제 통장에 찍히던 떠오르네요. 퇴직 이후 ‘월급’이라는 단어와는 멀어졌지만, 그날만큼은 주기적으로 들어오던 급여보다 소중한 것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더군요. 강의를 하고 처음 받아보는 것이어서 인지 언제 들어올지 조차 모르고 마냥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먼저 강의를 하고 있는 선배 코치님께 물었더니 보통 한 달이 지나고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5월 중순경으로 기억이 되는데 스마트폰에 알림이 울려 보니 입금이 되었습니다. 잠시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동안 흘린 땀에 대한 보상과 처음 시작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이겨 낸 용기가 함께 있었습니다.

 

  조직에 있으면서는 매월 일정한 날에 월급이 들어오고 제 생활 리듬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고 보통 2일~3일 안에 돈을 수입통장, 소비통장, 투자통장, 비상금통장, 그리고 나눔 통장으로 나누는 일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은 안정망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을 떠나고 나서는, 제 통장은 바닥을 뚫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것은 지출밖에 없더라고요. 가끔 이런 것들이 저를 벽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는 제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준비한 강의안을 강의 시작 전까지 다시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처음 강의를 하던 날, 가족들의 따뜻한 눈을 마주치는 것은, 요란한 뱃고동처럼 심장이 소리를 내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한두 번도 아닌데 여전히 떨리고 목소리는 자신이 없다고 아우성을 치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의 강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용기와 열정이 있었고, 한나라 '한신'이 조나라와 싸우면서 부하들을 강을 등지고 싸운 것처럼 저 또한 물러날 곳이 없었나 봅니다. 퇴직 전에 느끼지 못한 작은 전율이 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봅니다. 

 

  그렇게 받은 첫 강의료는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어.'라는 희망의 소리였습니다. 월급은 나의 시간을 팔고 받는 대가이지만, 그때 들어온 돈은 '시간을 기꺼이 쓰고 얻은 감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로소 돈의 무게보다 시간이 준 의미가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마음속 통장에는 어떤 것들이 숨겨져 있나요? 마음속에 저축한 그것은 어떤 용기로 연결이 될까요? 그 행동이 서툴다고 해도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떨리는 첫 강의료처럼 작은 성공은 인생의 다음을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정기적인 월급이 불투명한 프리랜서입니다. 활동이 있고, 시간을 내어야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1년이 흐르고서 강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불안감으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희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여 지금 준비하는 강의들이 완성되지 않고 있지만, 강의장에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월급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월급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성장이라는 자유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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