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퇴직을 경험하며,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갈등

by Coach Joseph 2025. 6. 6.
728x90
반응형

  퇴직을 했을 당시만 해도 막막했다. 해야 할 일들이 명확했던 직장과 달리, 갑자기 주어진 자유는 오히려 부담스러웠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구분이 되지 않아서였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이런 날들이 올 것이다. 오랫동안 정해진 틀 속에 살다가 갑자기 닥쳐온 자유로움에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자유로움이 편한 것이 아니라 되려 어렵다고 느꼈던 때이다. 쥐꼬리 만한 퇴직금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다. 생활비는 지속적으로 들어가고 아이 대학교 학비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맴돌았다. 이것이 바로 '해야 할 일'이다고 생각했다. 생존을 위한, 책임을 위한 일들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내 마음에 울리는 소리는 '내가 원하는 일'이었다. 어느 날 내게 물었던 이야기가 나의 귓전에는 항상 맴돌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 원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매번 내게는 노년에 강의를 하고 싶다고 했었나 보다. 왜 이런 소리가 귓전에 맴돌았는지는 나도 알 수 없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강의하고 있는 그 시간은 열정 속에 푹 빠져있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오는지 잘 모르지만 그렇게 에너지를 쏟는다. 삶을 살면서 가져온 생각들, 책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간 지식들이 나를 지금 그 길로 인도하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마주했던 진실

  처음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5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나를 써줄 곳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주변의 이야기들도 비슷한 이야기들이었다. 직장을 들어가야 하지 않아? 다른 곳에서 상임이사나 상임감사를 요청하면 가라는 것이었다. 물론 나이 재능을 아낀 분들이 건넨 조언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은 확고해져 간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라는 것이다. 강사의 길이 쉬운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또 서툴렀다. 대학원 수업시간에 시연 발표를 할 때면 가슴은 왜 이리 빨리 뛰던지... 그럼에도 아무도 내게 떨지 않았다고 한다. 이내 마음에 자신감과 불안감이 항상 교차하고 있었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서는 곳에서 참가자들의 눈빛을 바라보는 경우들이 있다. 그럴 때면 만족해하는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모습뒤로 점점 불안감보다는 자신감이 올라가기도 하고, 마음 한편으로 흐뭇하기도 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주고, 눈을 마주어 주는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첫 강의는 아니었지만, 무게감 있는 상무와 전무들에게 3시간을 강의를 하면서 몇 사람하고만 강의를 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는 강의를 했다. 그럼에도 나는 선택의 기로에서 나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았다. 그곳에서 내게 던진 진실... 그것은 바로 강의를 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있다. 매일 새로운 강의를 준비하고, 더 나은 강사가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 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압박감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묵묵히 그 길을 가고 있다.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다.

  아침이면 매일 듣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그곳에서 앵커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누구에게나 끝은 있다. 그 끝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야 한다."라는 말을 건넨다. 운전을 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첫 단어는 "정말 그렇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 반복되지 않아."라고 떠들어 댄다. 퇴직 전에는 그저 시간이 흘러간다고 생각만 했다. 쾌적하지는 않지만 안락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일상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지냈다. 월요일 출근을 하면 금요일이 기다려지는 데 막상 금요일이 되어도 딱히 그런 게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묵묵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하루하루가 내가 선택한 삶이다. 오늘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만날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오로지 내 결정에 달려있다. 퇴직과 함께 방문한 자율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다. 자유롭다는 것은 구속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바윗돌을 질머진 듯했다. 이런 무게감이 지금은 왜 소중하게 생각이 들까? 비로소 나의 인생을 내가 다시 개척해 가고 있어서 이다. 

 

  해야 할 일과 하고 깊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때로는 현실에 타협하고, 때로는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바로 나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기로에 서 있나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그 고민 자체가 성장의 길로 가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단지 그것을 고민하고, 그 고민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고, 작은 걸음부터 내디뎌 본다면 어떨까요?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xn--6i0b48gw7ie1g.my.canva.site

지금은 백근시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