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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50대가 중학생에게서 배운 젊음의 비밀

by Coach Joseph 202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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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문 앞에 서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지난 화요일, 회복적 정의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강의를 하러 가던 그 순간 말이죠. 50대 중반이 넘은 제가 중학생들을 만나는데 이렇게 떨릴 줄 몰랐어요. '아이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나이 차이 때문에 소통이 될까?' 하지만 이 떨림은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설렘에 가까웠어요. 언제부터 '이제 나이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게 되었을까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만남을 준비한 게 언제였나 싶었습니다. 첫 시간을 마치고 아이들이 함께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진짜 젊음은 함께하는 공간에 있구나. 나이는 정말 숫자일 뿐이구나.

  왜 50대에 다시 배워야 할까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가고 있는 요즘, 50대는 이제 인생의 중반전일 뿐입니다.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학습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를 절감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아이들과 소통을 한다고 했던 저 조차도 한 학생에게 취미를 묻자 "발로란트요!"라고 대답했을 때, 저는 "발로 뭘 하는 거야?"라고 물었어요. 아이들이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을 보며 외계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아빠, 제가 유튜브 보시던 그 게임이에요"라고 하더라고요. 지나치며 보았던 게임이 바로 발로란트였던 거죠.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배틀그라운드나 스타크래프트 얘기가 나올 때는 "치킨은 얼마나 먹었어?", "주 종족이 뭐야?"라고 물어보니 아이들과의 거리가 확 좁혀졌거든요. 결국 소통은 서로의 관심사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50대가 가장 취약한 영역은 아무래도 디지털 세상이겠죠. 디지털 기기는 계속 발전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중학생들과의 시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건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서 배운 소중한 것은 순수함과 직진성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르면 솔직히 이야기를 합니다. 어른들처럼 아는 척하지 않죠. 제가 그렇습니다. 모르지만 아는 척을 했던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솔직한 마음들이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합니다. 다음은 끝없는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은 학습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실패에 대한 관대함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만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피파 게임을 하면서 지금 클래스가 어디냐고 묻자, "프로"라고 쿨하게 이야기합니다. 프로면 높은 수준처럼 보이지만 평이한 수준입니다. 진짜 잘하는 친구들은 월드클래스에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제안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초보자 마인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직도 발로란트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게임인지는 모르지만, 그게 게임이라는 것만 알아도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기입니다. 이번 주에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면 됩니다. 그게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세대 간 소통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집에 와서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게임을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들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하니, '아! 그 게임요.'라며 자세히 설명해 둡니다. 

 

  변화가 가져온 놀라운 결과는 자신감과 인간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넘어서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강사분들과 친분이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가 개설이 되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에 대한 활력도 생깁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은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 변화에 대해 친구들이 부러운 마음만 내 비칩니다. 그래서 여기서 더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0대인 우리들에게는 젊은 이들에게 없는 특별한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험과 지혜입니다. 새로운 학습과 결합하게 되면 막강한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중학생들과 함께 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준 '이름연구소 한국희' 대표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과 같이 우리도 나이와 무관하게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있고,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50대에 새롭게 시작해 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나이 때문에 포기했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의향이 있으신가요?

젊은 세대로부터 배운 특별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it.ly/HappyGrowth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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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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