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때로 복잡하고 어렵다. 단순히 시간이나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서 꼭 관계가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만일 시간과 대화를 많이 해서 관계가 좋아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아름다우면서도 밋밋한 세상이 될 것이다. 함께 공부하고 사업을 확장해 가는 모임이 있는데 오늘 맹그로브 숲에 대한 노래를 들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바다에 나무 된 터전 그 안에 삶이 있어"라는 노래 가사가 내 귀를 뚫고 들어온다. 맹그로브 숲의 생태는 자연 안에서 우리가 배울 통찰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뿌리 체계로 다양한 생태적 역할을 하면서도 바닷물과 민물의 정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언가 단절된 곳에서 다시 서로 섞이면서 연결이 되고 균형을 찾는다.
우리의 관계도 비슥해 보인다. 질 높은 소통과 대화법은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연대로 이어가기 때문이다. 맹그로브는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도록 적응한 식물이고, 그곳에서 해안선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쩌면 바닷가에 뿌리내린 해양 유치원이고, 지구를 지키고 있는 방어벽이자 탄소 저장고 인지도 모르겠다. 인간 관계도 비슷한 것 같다. 강의 중에 수없이 던지는 소통방법과 대화법은 바닷가의 염분을 잘 녹여서 뿌리를 내리듯이 관계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매너 있고, 좋은 어투와 말투를 사용하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창고가 소통대화법이다.

삶에 적용하는 맹그로브의 지혜
맹그로브 나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강한 뿌리 체계이다. 하나의 뿌리망은 단순한 연결 이상으로 서로가 상호 보호하며 견고한 지반을 이루고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대화를 자주 한다고 해서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이해와 감정, 그리고 공감을 할 때 그 깊이가 더해진다. 맹그로브의 뿌리가 썩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할까? 주변 환경을 먼저 관리할 것이다. 바닷물과 민물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말이다. 관계도 마찬가지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환경의 균형이 절실하다.
맹그로브는 열대 해안가를 따라 형성이 되어 이 숲은 많은 생물들의 피난처가 되고 자원을 제공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관계에서도 포용하고 힘을 주는 관계와 닮아 있다. 보통은 자신과 겉보기에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한 사람들을 배척하기도 하고, 예단을 통해 결론을 지어버리기도 한다. 이는 관계를 제한할 수밖에 없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맹그로브는 서로 다른 종의 생물을 끌어들이고, 공존하도록 돕는다. 많은 물고기, 새, 갑각류, 파충류의 산란 및 성장의 터전이다. 그래서 이곳을 바다 생물의 유치원이라고 하나보다.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상호 존중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맹그로브의 숲처럼 말이다. 서로 다르다고, 이상이 맞지 않는다고 보지 않을 사이가 아니라면 더더욱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럼 맹그로브 숲처럼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실행방법은 뭘까? 먼저 상대방의 니즈와 감정을 이해하는 경청이 중요하다. 상대의 말을 의도적으로 반복 확인하고, 핵심 메지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물어보는 방식으로 들으면 된다. 두 번째는 갈등이 발생하게 되면, 즉각적인 반응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지 않을 때는 어려움도 있다. 혼자서 할 수 없어서 이다. 혼자서 그렇게 하면 사회는 바보로 만들어 버리곤 하는 모습이 제일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매번 고민을 한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는 잠시 멈추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의 성향과 성격을 인지하고 갈등 상황에서 오는 것에 충격을 완하 할 수 있게 된다.
맹그로브 숲은 단순한 식물이 있는 숲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것은 연결의 힘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보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상호 연결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대화를 통한 질적인 소통은 관계를 강화하고, 서로에게 더 좋은 울타리가 될 수 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라고 본다. 성격대로 살지 말고, 거미줄을 떠올리게 되면 그 연결을 강력할 수밖에 없다. 지금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맹그로브 숲의 생태에서 얻은 지혜를 삶에 실천해 본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떠올려 보기 바란다.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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