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정치유2

관계를 다시 짓는 글쓰기의 힘 인간은 만나면서 갈등을 겪는다. 갈등은 대부분 말보다는 감정에서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다. 모든 대인관계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이 경청이다. 이 경청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말의 내용보다 음성, 눈짓, 표정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갈등 사황에도 말의 내용보다 말투에, 의도보다는 표정에서 상처를 더 많이 받는다. 그런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작은 오해들이 쌓여, 설명하지 않은 감정이 마음에 응어리 진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는 멀어지게 된다. 보통 사람들이 조언을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봐."라고 한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선 자신의 감정이 컨트롤되지 않기에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말보다는 글이 더 안전한 통로가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동안엔 끊기기 않고.. 2025. 3. 24.
자신을 보호하고, 솔직해지는 공간 매일 크고 작은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가깝게 지내는 이들부터, 처음 만난 이들까지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의 장들이다. 누군가와 깊이 있는 연결을 바라고 있으면서, 뜻밖의 말 한마디에 멀어지기도 하고, 애써 쌓은 신뢰가 오해 하나로 무너지기도 한다. 따라서 관계의 상처는 유난히 오래 남게 된다. 몸에 난 상처들은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관계는 받은 상처의 깊이만큼 오래가고 떠올리기만 해도 다시 아픔으로 다가온다. 관계를 멀리 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 보니, 불편한 대화는 피하고, 갈등은 넘기고, 상처는 모른 척 해 버린다. 그렇게 외면한 감정이 쉬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한 벽을 만들어 버린다. 진심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오해는 쌓여가게 되고, 자기 안에 스스로.. 202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