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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2

오늘부터 시작하는 미래 설계 저는 오랫동안 ‘회사’라는 안전지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 퇴근길까지 스쳐가는 풍경이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더 열심히 배우고, 더 빠르게 성장하려고 발버둥을 치기만 했습니다. 어느 순간 노력의 벽에 부딪치고, "내가 왜 변하지 못할까?"라는 물음을 품고 살았습니다. 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고, '나를 둘러싼 틀'이라는 것이 막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틀 안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업무가 끝나고 나면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 배우고, 조직이 주는 울타리 안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움은 배움으로 끝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점장으로 있으면서 매너리즘의 빠.. 2025. 5. 28.
시간관리는 우선 순위로 해결되지 않는다. 비거게임 워크숍을 오늘 진행했다. 시작하면서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했다. 진행되는 과정 동안 서두에 내뱉은 자신이 던진 언어가 이렇게 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무언가 정리가 안되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그 안에 몰입을 해 보려고 노력하는 자신이 보였다. 무얼 위해 몰입하고자 했는가? 과정이 진행이 되면서 점차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자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려 보는 곳에서 출발을 한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내세울 만한 것이 어떤 것인지 한참을 고민하고 키워드를 적었다. 그동안 수없이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 왔건만 이 순간만 되면 알래스카 얼음 위에서 뜨거운 물을 부을 때처럼 꽁꽁 얼어붙어 버리는 내 모습을 발견해 본다. 무얼까? 왜일까? 자랑이라고 하는 .. 2024.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