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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왜 나는?'이라고 물었을 때 오늘은 코칭을 오전과 오후 두 명이나 했다. 하루에 한 명만 만나도 마음이 깊이 잠기는데, 두 번의 코칭을 마친 나는 물이 다 빠져나간 스펀지 같다. 그 사이사이 틈을 쪼개 강의안도 다듬었고, ME 봉사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과 미팅도 잡아 놓았다. 그런데 오후에 연락이 하나 왔다. 5월에 2번, 6월에 한번 강의를 하기로 되어 있던 회사에서 '프로필 촬영'으로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약간의 허무함, 공허함. 씁쓸함이 있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다 잡은 고기를 놓친 것처럼 약간은 허탈하기도 하다. 이 일정이 있어서,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라는 허무함 같은 감정이 올라온다. 내가 계획했던 한 구석이 비워져 버린 느낌이다. 그렇다고 이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다시.. 2025. 5. 3.
질문은 왜 중요한가? 질문은 왜 중요한가? 질문은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도구 중에 하나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왜?'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질문을 왜 던질까? 바로 호기심의 발동이 걸려서이다.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호기심 천지이다. 그렇게 자라던 아이가 어느 시점이 지나고 나면 '왜?'라는 호기심은 어디로 간 곳 없고, 정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정답이 있는 거시 아님에도 말이다. 배움과 성장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다. 질문을 하는 이유는 어떤 것에 대한 탐구이고,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며,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하는 도구이다. 질문을 하게 되면 새로운 사실들을 인지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게 되며, 자신을 더욱 발전적인 자세로 생활하게 한다. 질문은 정답을 얻는 것이 .. 202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