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1 폭우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는? 강의를 마치고 속초에서 출발했다.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는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다. 2시간여를 운전하고 보니 딸이 버스를 탈 시간이 되어 전화를 해 보았다. 이런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교통상황이 좋지 못했나 보다. 결국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딸과 전화를 하면서 약속장소를 정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면 금방이지만 다시 방향을 선회해야 했다. 거센 빗줄기는 도로를 주차장화 하고 있다. 하지만 딸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목적이 있다 보니 점심도 거른 채 달려갔다. 끊임없이 내리는 빗줄기이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여정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딸을 만나고 보니 그래도 힘이 난다. 이래서 부모인가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은 험하고 운전은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기에 힘들었다. 하지만 딸과 만나 이런저런..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