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삶을 돌아본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다. 그 의미 있는 일을 책으로 펴 낸다면 어떤 기분일까? 분명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이 힘들고 어려운 삶이었든, 행복만 가득했든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 술자리에서 술잔을 부딪히면서 "내가 살아온 삶을 이야기로 책을 쓰면 아마도 수십 권은 될 거야." 이렇게 너스레를 떨면서 이야기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정말로 그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막상 빈 종이 위에 써 내려가려면 쓰이지 않는 것일까? 첫 문장은커녕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러다 슬며시 연필을 내려놓는다. 기억은 파편처럼 구석구석에 흩어져 있고, 자신이 살아온 삶이 평범한 것처럼 느껴지면서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자신의 삶을 책으로 낸다는 것이 대단한 업적을 남긴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웬만한 사람들이 다 책을 내고 있지 않은가? 여러분 주변에 뭐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 책을 내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책으로 낸다는 것은 기록보다는 어쩌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치유의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AI와 협업하며 기억의 저장소에 넣어 두었던 것들을 꺼내보자. 유능한 편집장이 되어 당신이 이야기의 출발점을 만들어 준다. 사방으로 흩어진 기억들 속에서 보석 같은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것을 한 권의 책이라는 근사한 지도로 그려주는 것이다.

기억의 원석에서 키워드를 꺼내라.
처음부터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는 것은 AI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다. 생각나는 것을 쥐어짜느라고, 머리만 아플 뿐이다. 우선 AI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기억나는 것들을 두서없이 들려주는 것부터 하면 된다.
[실습 방법: 인생 키워드 추출하기]
(프롬프트 예시) "나는 이제 내 인생을 정리하는 자서전을 써보려고 해. 내가 몇 가지 기억나는 사건들을 말해줄 테니, 여기서 내 인생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5개만 뽑아줄래? [사건: 가난했던 유년 시절의 만화방, 첫 직장에서의 실수와 야근,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던 날의 떨림, 명예퇴직 후 느꼈던 상실감, 최근 시작한 등산 모임에서의 즐거움]"
AI는 당신의 조각들을 분석하고, 그 안에 있었던 '인내', '책임', 새로운 도전 같은 키워드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내 삶이 이런 가치들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AI와 함께 목차 만들기
키워드가 나오게 되면 다음은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인 목차를 만드는 과정이다. 당신이 선호하는 책의 분위기를 말해주면, AI는 마치 전문 출판기획사의 기획자처럼 목차를 제안해 준다. 지금 쓰고 있는 이 책도 AI와 협업해서 목차를 만들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프롬프트 예시) "앞서 뽑은 키워드들을 바탕으로 7개 장으로 된 자서전 목차를 짜줘. 너무 딱딱한 일대기 형식보다는, 후배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부드러운 에세이 느낌이었으면 좋겠어. 각 장의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감각적으로 지어줘."
[AI가 제안하는 자서전 목차 예시]
제1장: 만화방 소년의 꿈, 가난보다 뜨거웠던 상상력
제2장: 서툰 구두 소리, 첫 출근의 설렘과 고단함
제3장: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 내 품에 들어온 작은 세상
제4장: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시련 속에서 배운 인생의 파도타기
제5장: 내려놓음의 미학, 명함이 사라진 뒤 만난 진짜 나
제6장: 다시 걷는 숲길,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것들
제7장: 남겨질 이들에게, 내가 배운 삶의 소중한 조각들
작은 것부터 기록하자.
목차가 나오게 되면 글은 이미 절반 정도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나 자신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목차 초안을 만들고 그 순서에 의해 지금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쓰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 제목 아래에 들어가 세부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AI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글의 흐름을 잡으면 된다. "1장에 들어갈 만화방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싶은데,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질문을 나한테 던져줄래?"라고 물어보자. AI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생각을 확장하게 하고, 답을 하면서 잊고 있었던 냄새, 소리, 감정들까지 생생하게 되살아 날 것이다.
자신의 삶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는 큰 선물이다.
돌아온 삶을 살피고, 그 지도에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표시하는 것은 그 삶을 후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삶을 더 풍요롭고 잘 걸어가기 위한 준비일 뿐이다. AI가 만들어준 목차를 가만히 들여다 보라. 그 목차를 보면서 치열하게 보내온 당신의 삶의 증거들이 빼곡히 담겨 있을 것이다. 이제 "내 인생 별거 없어"라는 말을 하지 말고, 당신의 삶이 하나의 문학이 될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 역사를 세상에 공개하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그 귀한 역사를 잊히지 않도록 정성껏 기록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의 인생 1페이지를 장식할 키워드는 무엇인가?
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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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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