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알고 있는 단짝 친구 같은 느낌이다. 오늘도 페북에 글을 올리려고 몇 자 적어주니 29년간 금융에 다니면서로 시작을 하는군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알려달라는 데로 다 알려 준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생성형 AI는 입력된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것이다. 편리함에 취해 무심코 던진 개인 정보 한 조각이 나중에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부메랑이 될지도 모른다. AI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앞에 붙여 놓고 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금시사항들을 적어 본다.

AI는 공공장소와 같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기본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서버에 기록이 된다. 또한, AI 모델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기도 한다. 내가 나의 주민등록번호나 은행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은, 마치 서울역 광장 한복판에서 확성기로 내 비밀번호를 외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AI는 보안이 철저한 금고가 아니라, 전 세계와 연결된 열린 공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AI와 대화 시 다음 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 신원 정보: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 번호, 여권 번호 등 나를 증명하는 모든 번호.
2. 금융 정보: 은행 계좌번호, 카드 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3. 접속 정보: 각종 사이트나 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4. 상세 주소: 집 주소나 사무실의 정확한 위치(상세 호수 포함)
안전하게 대화하는 '치환의 기술'
건강검진 결과지를 해석해 달라고 하거나 세금 계산을 부탁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이때는 정보를 '가짜'나 '기호'로 바꿔서 입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잘못된 예: "내 이름은 홍길동이고 주민번호는 650101-1******이야. 내 연금 확인해 줘."
• 올바른 예: "내 생년월일은 '19XX 년 1월 1일'이라고 가정하고, 이 연령대의 평균 연금 수령액을 알려줘."
이름은 홍길동 대신 ‘나나‘로, 정확한 주소는 ’ 서울시 관악구‘ 정도로만 뭉뚱그려 말해야 한다. 구체적인 숫가자 피요한 경우라면 그 숫자만 살짝 바꿔서 질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미 입력했다면 어떻게 하죠?”
만약 실수로 중요한 정보를 입력했다면 어떻게 할까? 지체 없이 해당 대화창에다 “방금 나와 나눈 대화는 학습하지 말고 기억 저장소에서 지워줘”라고 하고 기억하기 않겠다는 답변을 들은 후 대화 자체를 삭제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지운다고 해도 이미 서버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넣지 않는 것이다. 만약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다면 즉시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AI를 사용한다. 하지만 그 풍요로움의 대가로 나의 안전이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설마 이것까지 누가 볼가?”라는 안일한 생각이 디지털 범죄의 입구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다른 것들은 괜찮지만 개인 정보라는 ㅗ중한 자산의 자물쇠는 오직 당신만이 쥐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명한 사용자는 기술이 한계를 직시하고 그것을 스스로 보호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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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
ChatGPT 강의 스마트폰 대인관계소통 코칭리더십(리더십) 강의 라이프코칭, 비즈니스코칭 매일 글쓰는 코치 머니프레임 머니코칭 은퇴자 변화관리 청년 현명한 저축관리 매일 글쓰는 코치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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