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는 많은 것들을 할 것처럼 열심히 살았다. 워라밸이 없이 일하고서도 즐기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조직 내 중간관리자로서 여러 가지 아픔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잘 견디어 내고 이겨냈다. 이런 것이 바탕이 되었는지 스카우트라는 제의를 받고 이직을 했다. 50이 되면서 삶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조건보다는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찬 출발이었다. 미래를 바라보며 움직였던 것이다. 워낙 어려운 곳이다 보니 한 가지만 가지고는 되지 않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위해 소통을 시작했다. 구성원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 가며 한 발짝씩 앞으로 나갔다. 서로가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나아가던 지점에 동력이 떨어지는 신호가 포착이 됐다. 바로 심리적인 건강이상이었다. 건강을 챙기고 지내면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기운이 옆에 있음을 기억하자.
50이 넘어가면서 내 뜻대로 되는 것들이 없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에 나도 힘들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집에서 보이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보니 아이들도 그런 아빠를 달리 보았나 보다. 말이 없어지고 다정함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40대 퇴근 후 집에 오면 그렇게 매달리던 아들 녀석도 이제는 근처도 못 오게 한다. 이런 상황은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 놓았다고 본다. 어제 만난 친구 딸이 아직 초3이어서 그런 말을 했다. "지금 많이 놀아주어라. 시간 흐르면 놀아 주고 싶어도 안된다." 나의 마음이 그러다 보니 무심결에 흘러나온 이야기이다. 50을 지나 이제는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좋은 일이 70%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좋은 기운을 우리는 활용하지 못한다.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서이다. 좋은 기운을 가지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짐에도 그렇게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아도 그들에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장금 드라마가 "의녀 대장금"으로 내년정도 방영을 위해 준비를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드라마 『대장금』을 최고 시청률 57% 이상 나온 것을 보아 국민의 반절을 본 사람들이다. 이영애의 아역 배우로 나온 조정은의 명대사가 기억이 난다.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는데~~" 지금도 기억 속에 귀엽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장금이는 수라간 나인으로 들어가 최고 상궁 목전에서 결국 모함에 휩싸여 노비로 전락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의술을 배우고 의녀로 생활한다. 나중에는 임금의 병을 도맡아 시료를 돕는 어의녀가 된다. 또한 최고의 칭호를 받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대장금"이었다. 장금이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제주도에 노비로 쫓겨났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만일 장금이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포기했다면 우리가 아는 장금이는 없다고 보아도 된다. 장금이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뜻을 어려움이 닥쳐도 꺽지 않아서 이다. 물론 주변의 좋은 기운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기도 했다. 도움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 뜻을 꺽지 않고 갔다는 데 있다. 지금 주변에 좋은 기운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갈 자신만의 뜻을 발견해야 한다. 지금 어렵고 힘들 다면 다가올 좋은 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자신만이 가진 잠재력을 기억해라.
코칭을 배우면서 고객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자신이 발견하지 못하고 있던 순간에 "맞아. 이것이었어."라고 생각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어떤 게 눈에 들어오시나요?"
"비상구가 들어옵니다."
"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니 어떠세요?"
"아~~ 그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답답하고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비상구가 있었는데 그것인가 봅니다."
이처럼 고객은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잠재력으로 발견해 간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가진 내재된 잠재력들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발견하지 못한다. 나 스스로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태어나 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본다. 어려운 상황에 걱정만 하고 있다고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상황에 맞닥뜨리면 헤쳐나갔다. 그만큼 좋은 운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어느 순간 위험이 닥치게 되면 그들은 무너진다. 그동안 안위만을 생각했기에 극복해야 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 더 크게 무너지게 된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보내온 사람은 어떤가? 그는 그 어려움보다 더 큰 것을 겪었던 경험으로 잘 극복하게 된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보아가며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렇다. 젊었을 때는 돌도 씹어 먹을 정도로 강하게 살아간다. 그때는 어떤 것을 해도 너끈이 버티어 낼 수 있어서 이다. 60대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그것이 어렵다. 돌을 씹어 먹을 수도 없다. 자리는 높은 곳에 앉아 있으면서 교만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이런 교만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더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 하나를 더 욕심낼 것이 아니라 하나를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잠재력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참 오묘하다. 어려움에 금방이라도 죽어 버릴 것 같은 상황에 피죽이라고 먹게 한다. 피죽만 먹을 것 같은 상황에 쌀밥을 먹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잘 먹고살던 시기에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자기 것이 아니게 되기도 한다. 사람에게는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이 함께 공존한다. 다만 좋은 기운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다는 것이다. 행복을 찾기 위해 50대들은 아직도 조직에서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옳은 것인 양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50대에는 자신 곁에 있는 좋은 기운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50대가 되면서 자신 뜻대로 되지 않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그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것은 옆에 있는 좋은 기운이 도와주게 된다. 그것을 하게 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뜻에 달려있다. 자신만이 가진 잠재력이 있다는 것도 보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그것이 대수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대단한 것이기도 하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해동해야 한다. 세상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잠재력을 바라보게 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50대가 바라보고 갈 지향점이다.
"당신 곁에 어떤 좋은 기운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좋은 기운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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