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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시대의 삶(50대의 하루의 삶)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은?

by Coach Joseph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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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가끔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거참 오늘은 일진이 사납네. 참 오늘 운 더럽게 없네. 오늘 운이 정말 좋은가 봐." 많은 이들이 심심치 않게 하는 말들이다. 과연 운은 어떤 것인가? 운(運)은 한자의 의미로 살펴보면 "옮기다. 움직인다"이다. 사람들은 그래서 정해져 있다고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움직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움직인다는 것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 상태이다.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게 '운'이 아니라는 것이다. 운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기에 이것이 운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인간의 언어 발달, 지식의 정도를 파헤치기 위해 진행하는 실험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침팬지를 이용하는 실험이다. 이 침팬지는 주어진 상황과 학습을 통해 선택된다. 수많은 시간 동안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지식이 쌓이게 된다. 인간이 가지는 운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운이라고 하는 것은 상황과 환경에 의해 변화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변화 속에서 운이 함께 하기도 하는 것이고 아니기도 한다. 운은 그저 좋고 나쁨을 말하지 않는다고 본다. 

운이 정말 좋은 사람

 

  비워야 운이 다가온다.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 지게 하고 겸손한 것을 이롭게 한다." 하늘은 가득 찬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우리가 바라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의 삶은 힘들어진다. 불교에서 욕심을 버려야 고통이 없어져 해탈이 온다는 이치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즐겁게 사는 것은 바로 바라는 것으로 가득 채우지 않는 삶이다. 비워야 채울 것이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아는 형님과 대화를 하면서 "하늘의 뜻"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내게 이야기를 했다. 가만히 듣고 있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도 있다. 반이 맞는 것은 바로 하늘의 뜻만이 아니다.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하지도 않고 빈둥거리면서 하늘의 뜻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다. 열심히 하면서 하늘의 뜻을 움직이게 하는 '운'을 가져오려고 해야 한다. 반이 틀린 것은 그럼에도 '운'이 없는 사람이 이지만 운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태어나면서 상황과 환경이 안 좋은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노력해서 운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명나라를 건국했던 주원장이 그런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농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주원장 집에서 먹여야 할 입이 하나 더 늘었다고 부모가 탄식했던 사람이다. 또 어려서는 가뭄과 전염병으로 아버지와 큰형이 죽었지만 장례를 치를 땅조차도 없었다. 하늘의 뜻이었다고 포기하고 살았다면 명나라는 건국조차 할 수 없었다고 본다.

 

  "사람의 도는 가득한 것을 미워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 사람은 어떤 일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 집착으로 인해 "누구 때문에 되지 않았어. 누구만 없었어도."라며 타인을 탓한다. 이런 것이 마음 한편에 작용되면 하늘이 외면한다. 자신의 마음속에 수많은 것들이 가득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 누구를 탓하고 있다. 지금 누구를 탓해야 하는 가? 탓한다기보다는 바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겸손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겸손이라고 하는 것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과 같다. 자신이 어떤 지위에 있다고 해서 그것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숙이고 살피는 것이다. 성경에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세상의 이치는 하나로 통하나 보다. 잘은 모르지만 불교에서 108배를 올리는 것은 어쩌면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를 존중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오체(이마와 양 팔꿈치, 무릎 다섯 부분)를 땅에 닿게 하여 몸을 낮추어 절한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의미라고 본다.  

 

  사람은 100년 밖에 못산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안 되는 일들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상황에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고 자신이 처한 것에 대해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것을 한 것은 자신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하늘만 원망하게 된다. 주역에서는 믿음을 가지고 마음을 유지하라고 한다.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이것이기 때문이다. 옛 속담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이고 마음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방법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차피 그렇게 되었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후회를 한다고 해도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 자신이 마음을 유지하는 방법은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온다. 사극이나 중세 영화들을 보면 전서구를 뛰운다. 전서구를 뛰우는 것은 무엇인가? 그 안에 전쟁에 대한 전략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띄우는 것은 내편에게 전달된다는 믿음이 있어서이다. 

 

  사람은 천명을 받고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천명을 받았기에 세상에 살면서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뜻이 다하는 때가 되면 하늘로 돌아간다. 자신이 살아가는 삶에 한가닥 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과 하늘이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하늘로부터 세상에 왔다. 그 말은 하늘에서 온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하늘이 일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결국 하늘로 돌아갈 것임을 알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누구 하나 천수를 누린다고 해도 고작 100년에 불과하다. 100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어떤 좋은 상황이 오든, 나쁜 상황이 닥치든 누구나 같은 삶을 살아간다. 어려운 상황을 이기기 위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마음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눈앞만을 보지 말고 멀리 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에 입에서 오르내리는 말이 '운'이라고 본다. 이 운은 옮기거나 움직이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운이라는 굴레에 싸여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운을 탓하기도 하고 운이 있어 좋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운은 움직이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운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있지만 운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빈 곳이 없으면 운은 내게 왔다가도 튕겨져 나가고 만다. 하늘의 뜻이 자신에게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가득 찬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어서 이다. 하늘의 뜻이 담길 수 있는 빈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람이 빈 공간을 만드는 것은 바로 겸손이다. 겸손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함이다. 또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운을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게 한다. 해결이 된다는 강한 믿음이 마음을 유지하게 한다. 100년 정도를 살아가기에 단순히 지금 당장만을 바라보지 말고 멀리 바라보면 된다. 좋은 상황이 되었다고 기뻐할 것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운 곳에 온 우주가 채워주는 것이 운을 가져오게 한다. 지금 진행되는 일들에 하늘의 뜻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당신의 마음에 어떤 것들이 가득 차 있나요?"

  "가득 찬 것을 바라보며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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