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진정한 우정을 찾는 과정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한다. 그들은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삶에 흔적들을 남긴다. 남겨진 그 흔적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기도 하고, 더 이상 흔적을 남기고 싶지 경우도 있다. 가장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가족이다. 가족은 컴퓨터 화면에 배경화면처럼 삶에 함께 하는 존재이다. 내가 지우고 싶다고 해서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족은 소중한 존재들이다. 회의를 하는 중에 내  옆에 있는 다섯 명만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는가에 따라 삶은 천지차이로 달라진다. 국민대학교 리더십과 코칭을 배우면서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기 분들과 선배님, 후배님들과 동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항상 그 속에 있으면 마음이 참 편했던 기억이 난다.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독불장군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주변 친구들을 관찰해 보면 내게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아 보인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볼 때는 또 다른 것을 볼 수도 있어서 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와 우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남겼다고 한다.

“가난과 같은 역경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유일하게 기댈 곳은 친구라고 느낀다. 친구는 젊은 시절에는 나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고, 나이가 들어 약해졌을 때는 나를 챙겨주는 존재이다. 한창 전성기 때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동반자가 된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 언제나 둘이 하나보다 낫기 때문이다"
뉴스 페퍼민트 번역문 인용 (https://qz.com/can-government-work-be-fast-or-efficient-an-ai-enginee-1851279150)

진정한 우정

 

  효용성을 추구하는 우정

  효용성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대상이나 일 등이 얼마나 쓸모 있고 유용한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효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이 시간,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본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존재하고 실권이 있을 때는 좋은 관계로 이어지다 얻을 게 없어지면 관계는 끝나버린다. 20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 친구분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좋았던 분들 중에 몇 분은 찾아오지도 않았었다. 아버지가 잘 나가실 때는 제집 드나들 듯하던 분들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이 효용성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논리가 앞서고, 분석이 우선한다.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면 데이터와 사실에 기반하여 자신의 실리를 추구한다. 이런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 시기는 자신이 많은 것을 잃었을 때 발견하게 된다. 계속해서 믿어왔던 이들이 어느 순간에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 며칠 전 생일이라고 친구에게서 홍삼을 선물로 받았다. 그 친구와 함께 보내온 시간이 15년 정도 되어간다. 그럼에도 잊지 않고 챙겨준 마음이 너무 고맙다. 마음이 함께 담겨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정

  즐거움을 추구하는 좋을 때는 정말 좋을 우정으로 지낸다. 삶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우정이 기고하다. 공통으로 가진 관심사를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 성장을 응원한다. 동호회를 비롯한, 각종 모임의 사람들이 이런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취미나 생각, 운동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만 가지고도 충분히 즐거움을 나누게 된다. 일상에서 활력을 가지게 된다. 이들을 만나게 되면 스트레스도 감소한다. 즐거운 운동을 하거나 함께 차를 마시면서 온갖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이들은 또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부담이 없는 관계로 편하게 만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깊은 대화를 나누는 관계이기보다는 순간을 즐기는 관계이다. 좋을 때는 좋지만 즐거움이 다하고 나면 멀어지게 된다. 어려움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이들도 금세 멀어질 확률이 높다.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견고함이나 끈끈함이 없어서이다. 때론 현실 문제나 도전에 회피하는 경향도 있게 된다. 하지만 내게는 참 고마운 일도 있었다. 즐거움으로 만났던 골프모임 총무를 마무리하면서 모임회에서 나를 따로 불러 주었다. 라운딩을 마무리하면서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바쁜 일정들이 있었지만 또 그렇게 불러주니 안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참석했는데 감동적이었다. 골프모임에 참여해서 떠나는 사람에게 이렇게 환송식을 해준 것은 아마도 내가 처음인 듯하다. 너무 열심히 해주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선물을 주었다. 즐거운 우정 속에도 이런 꽃도 필 수 있다.

 

  선을 추구하는 우정

  아리스토텔레스는 세 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다. 선을 추구하는 우정은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기반으로 한다. 서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만들게 도와준다. 함께 성장하는 우정이다. 진실, 정의, 용기, 연민과 같은 공통의 가치관들을 가지고 실천한다. 나와 함께 글을 쓰고 있는 '세컨드라이프'를 보면 알 수 있다. 공동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서로 성장하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준다. 힘이 떨어져 무뎌진 도끼를 가지고 있으면 도끼를 갈라고 조언을 준다. 너무 날이 날카로우면 그러다 손을 벤다고 말해 준다. 이런 관계가 선을 추구하는 관계라고 본다. 행복과 만족, 미래를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 위의 두 가지 우정보다 더 차원이 높다. 그러다 보니 서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고 강하게 의지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을 통해 나도 그렇고 세컨드라이프도 그렇고 깊은 만족감이 있다. 삶에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지치지 않게 충전을 해주면서 스스로도 함께 충전을 하게 된다. 진정한 친구는 서로에게 덕성을 가리키고, 인간 본연의 삶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삶에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런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서로 존중과 관심,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본다. 이런 시간이 흘러간다면 삶에 진정한 기쁨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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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은 각자의 색채로 우리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특히 우정은 이러한 인간관계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효용성을 추구하는 우정은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만 가까이하는 관계를 말하며, 이는 때때로 실망을 경험하게 하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반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정은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깊은 대화나 어려움에 대한 지지가 부족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여겨지는 선을 추구하는 우정은 서로의 성장과 덕성을 도모하는 깊은 관계이다. 이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인생의 여정에서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제공한다. 각각의 우정 유형은 우리 삶에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관계들이 어우러져 우리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우정 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