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뷰파인더를 통해 대상을 보아야 한다. 사진작가가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것을 말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고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는다.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게 되면 일정한 부분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다. 어쩌면 사진은 선택과 집중의 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정보와 사전, 감정들을 뷰파인더를 통해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먼저, 뷰파인더로 바라보기 전에 두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관찰한다. 그리고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고, 셔터를 누리기 전에 어떻게 구성할지, 어떻게 기록할지, 어떤 이야기가 전달되면 좋을지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렇게 결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유는 디지털 사진이 활성화되어 있어 일단 찍어보고 결정하기도 한다. 필카를 경험한 사람들은 한 장을 찍으면서도 그것을 찍기 위해 여러 번 생각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되면서 주변 세계에 대한 인식,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 간다.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선택의 순간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처럼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장면을 선택할지, 어떤 순간을 영원히 기록으로 담을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학을 졸업하면서, 회사에 취직을 하면서, 퇴직을 하면서 어떤 것들을 결정하는 순간들이 있다. 이런 순간에 자신이 카메라 렌즈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지금 스마트폰 카메라를 열고 비춰보면서 바라보니 어떠세요?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란 질문을 던져 보면 어떤 생각들을 할지 궁금해진다.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틀에 갇힌 부분만을 바라보게 되고 이것을 통해 좀 더 확장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질문을 직접 해 본 경험이 없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것은 이런 은유적인 질문이나 직접 바라보게 하는 질문을 한다면 자신이 주목해야 할 것을 좀 더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자신의 시각과 의도를 반영하여 결정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반영시켜 주는 도구가 되게 한다. 자신이 주목해야 하는 것에 좀 더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집중과 몰입을 하게 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주변의 소음과 시선을 차단하고 오로지 그 순간에 집중을 한다. 낚시꾼이 찌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대충 찍는 것처럼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숨을 참으면서까지 찍는 경우도 있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 셔터를 1/125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점점 숨을 참아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1/125 이하가 되면 손떨림 현상들이 사진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 손떨림 보정이 된다고 해도 1/60, 1/30, 1/15로 갈수록 효과가 반감이 된다. 그러면 초 집중을 하고 순간에 사진을 찍게 된다. 이 처럼 특정한 장면이나 상황을 촬영하기 위해 집중과 몰입을 하는 것이 사진이기도 하다. 

 

  자신의 삶 속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순위를 정해 어떤 것을 정하게 되면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뷰파인더로 바라보는 작은 구멍을 생각하면 얼마나 보겠어라고 하지만 인간이 가진 두 눈으로 전체를 바라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집중하고 몰입을 통해 간과하고 지나갔던 것들을 바라보며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집중과 몰입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좀 더 명확하고 자세히 바라보게 한다. 명확하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개인의 삶과 사회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몰입하는 힘이 이것을 가능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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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다고 해서 보이는 것들만 담는다고 한다면 그것을 큰 오산이라고 본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리더로서, 팀장으로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하는지에 따라 인생을 결정하게 된다.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보다 선명하게 ,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어 세상을 의미 있게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각자의 삶은 선택하고 집중한 결과물들이다. 어떤 하루를 살았고, 어떤 날들을 보내왔는지에 대한 결과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인생에서 자신만이 가진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것에 대한 감정은?"

  "최근에 자신이 했던 중요한 선택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그 선택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